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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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까지 2회 남은 '장옥정' 세 사람의 운명은?

기사입력 2013.06.24 17:43 / 기사수정 2013.06.24 17:45

이준학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SBS 월화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가 종영이 단 2회만 남았다. 오는 25일 종영하는 '장옥정'은 현재 장옥정(김태희 분)이 이순(유아인 분)의 앞날을 위해 스스로 희빈 강등을 자처한 상태다. 

이에 폐위됐던 인현왕후(홍수현 분)는 다시 중전으로 복귀됐고 조정의 권력은 남인에서 다시 서인으로 넘어갔다.

마지막 방송을 2회 앞둔 '장옥정'의 관전 포인트를 알아봤다.

옥정-인현 화해의 손길 잡을까?

이순의 사랑과 궁 내 권력을 두고 싸운 장옥정과 인현이지만 장옥정은 중전의 자리에 오르기 위해 목숨을 내놓고 스스로 독을 먹는가하면, 중전이 된 후 승은을 입은 최숙빈(한승연 분)을 경계하기 위해 매질도 서슴지 않았다.

인현 역시 서인의 거두 민유중(이효정 분)의 딸로 태어나 중전의 자리에 올랐지만 장옥정으로부터 중전의 자리를 빼앗긴 후 폐위되면서 독기를 품고 중전에 다시 복귀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인현은 백성의 민심을 자신에게 돌리기 위해 '사씨남정기' 책을 유포했고 장옥정을 위협하기 위해 자신의 무수리였던 최숙빈을 궁에 들여보내 승은을 입게 만들었다.

'장옥정'이 끝을 달리고 있는 지금 중전의 자리를 놓고 치열한 궁중암투를 보였지만 두 사람은 역지사지 인생을 함께 겪으며 서로의 상처를 공감할 수 있는 공통점이 생겼다. 이에 인현이 숨을 거두기 전 인간 대 인간, 한 남자의 사랑을 받고자 했던 여인 대 여인의 감정으로 서로 이해하고 화해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옥정-이순, 가슴 아픈 사랑 어떻게 그려질까?

지금까지 장희빈을 모델로 제작한 드라마는 많았지만 장희빈의 일생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장옥정'은 그런 장희빈의 요부인생에서 벗어나 한 남자를 사랑한 장옥정에 포인트를 두고 이순과의 사랑을 적극적으로 그려냈다.

지난 방송에서 이순을 위해 스스로 중전의 자리를 떠나는 장옥정과 강등된 장옥정을 차마 궁 밖으로 쫓을 수 없는 이순의 모습이 그려지며 변하지 않는 사랑을 확인케 했다. 또한 취선당에서 서로에 대한 마음을 다시 드러내며 영원을 약속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역사적 사실에 근거한 결말은 모두 알고 있듯이 장옥정이 이순에게 사약을 받고 죽음을 맞지만 마지막까지 두 사람이 절절한 사랑이 어떻게 표현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약으로 엔딩? '장옥정'의 결말은?

그 동안 장희빈의 일생을 담은 드라마들을 살펴보면 장옥정이 취선당에서 신당을 차려놓고 중전을 저주하는 굿을 내린 일이 발각 돼 숙종에게 사약을 받으며 처참한 죽음을 맞는다.

하지만 그 동안의 '장희빈' 드라마와 달리 한 남자를 사랑하는 장옥정의 일생을 담으며 노선을 달리해왔기에 '장옥정' 사약 결말은 다르게 재해석될 수도 있다.

장옥정'은 24일 밤 10시에 23부가 방송되며 오는 25일 24부를 마지막으로 대장정의 막을 내린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사진 = 김태희, 유아인, 홍수현 ⓒ 스토리티비]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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