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용팝 소속사 해명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걸그룹 크레용팝이 일베 논란에 휩싸이자 소속사 측에서 해명에 나섰다.
크레용팝은 22일 공식 트위터에 "오늘 여러분 노무노무 멋졌던거 알죠? 여러분 패션 탐난다능. 너무 귀여운 우리 팬들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 같은 글이 게재되자 일부 네티즌 사이에서 크레용팝이 일베(일간베스트) 사용자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그 이유는 '노무노무'가 일베에서 故 노무현 대통령을 비하하는 의미로 사용되는 단어라는 것이다.
이와 함께 크레용팝의 소속사 대표가 과거 자신의 트위터 등에 일베와 관련된 글을 올렸던 것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때 아닌 '일베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크레용팝의 소속사 대표는 2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실 저는 일베뿐만 아닌 대다수 유명 커뮤니티에 가입되어 있다. 그래서 그 사이트의 특성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사이트를 이용하는 사람이 모두 같은 취지, 같은 목적으로 접속을 하지는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소속사 대표는 "콘셉트, 시기, 동향, 의견, 반응 등 정보 습득이었지 목적을 가지고 무엇을 조장하거나 분란을 일으키기 위해 특정 사이트에 접속하지 않았다"고 해명하며 "크레용팝의 콘셉트 역시 끊임없이 틈새를 찾아 그렇게 공략한 것이다. 하지만 지금 시장 상황에서 아무런 정보력 없이 콘텐츠를 기획하고 감으로 일뱀을 내는 것은 신생회사에서는 불가능한 일이다. 제가 이 상황에서 '(일베에) 안 갔다'고 말하는 것은 해명이 아닌 말장난에 불과할 것이다. 이것이 사과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사과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 제기한 노이즈마케팅이 아니냐는 주장에 대해서는 "이제 시작하는 걸음마 단계로 뭘 노리고 조장할 여유가 없다. 방송 한 번 나가는 게 소원인 아이들이다. 모든 면에서 좀 더 깊이있게 행동하며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부인했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사진 = 크레용팝 소속사 해명 ⓒ 크롬엔터테인먼트]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