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6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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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끝내기' 오재일 "내 뒤에는 없다고 생각했다"

기사입력 2013.06.22 21:36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강산 기자] 두산 베어스 오재일이 짜릿한 끝내기 안타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오재일은 22일 잠실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전에 6회말 대타로 출전했다. 그는 연장 10회말 무사 만루 기회에서 끝내기 안타를 터트리며 팀의 8-7, 한 점 차 승리에 공헌했다. 그는 4-4로 팽팽히 맞선 6회말 1사 만루에서도 대타로 나서 타점을 올리는 등 2타수 1안타 2타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꼭 필요한 순간에 타점을 올리며 김진욱 감독의 믿음에 부응했다. 

오재일은 연장 10회말 오재원의 볼넷과 허경민의 사구, 손시헌의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만루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그는 상대 투수 정대훈의 3구를 잡아당겨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끝내기 안타로 연결했다. 더그아웃에 있던 두산 선수단은 일제히 그라운드로 달려나와 오재일에게 격한 축하를 보냈다. 개인 통산 첫 끝내기의 기쁨을 충분히 만끽한 오재일이다.

오재일은 경기 후 "오늘 선발은 아니었지만 중요한 순간에 대타로 나갈 것을 생각하고 준비했다"며 "계속 찬스가 나한테 걸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다가오니 떨렸다. 그래도 내가 끝낼 수 있어서 좋았다. 내 뒤에는 없다는 생각으로 타석에 임했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21일)에도 쐐기 투런 홈런을 터트리는 등 최근 2경기에서 4타점을 쓸어담았다. 이에 그는 "꾸준한 연습의 결과가 좋게 나타나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며 활짝 웃었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오재일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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