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스케5 블랙리스트
[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엠넷 '슈퍼스타K5'(이하 슈스케5)의 참가자 블랙 리스트가 공개됐다.
21일 '슈스케5' 제작진은 지원자 마감을 코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오디션 참가자 블랙리스트'를 공개했다.
그간 시즌5까지 프로그램을 이끌어온 '슈스케' 제작진은 올해의 참가자 트렌드를 분석해봤을 때, 참가자들이 지난 시즌 우승자 또는 이슈가 되었던 인물들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해 육군 예선을 치른 영향으로 부대에서 휴가나온 군인들의 지원이 폭증하는가 하면, 지난 시즌 우승자 로이킴에 영문 이름을 가진 참가자 수도 급증했다.
블랙리스트 중 첫째로 어설픈 기타 실력을 가진 참가자가 꼽혔다. 지난 시즌에서 로이킴과 정준영이 '먼지가 되어'로 큰 관심을 받았다. 이에 기타를 치는 남성듀오 지원자가 급증했다. 특히 어설픈 기타 실력에도 어쿠스틱으로 곡을 편곡해 노래를 부르는 지원자들이 쏟아져 심사위원의 집중도를 흐린 경우가 많다. 제작진은 자신 만의 음악 색깔을 확실히 보여줄 수 있는 선곡과 실력이 뒷받침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둘째로 '슈스케'의 인기에 늘어난 음악학원의 영향을 받은 참가자다. 이러한 음악학원의 커리큘럼을 따르다보면 참가자는 개개인의 개성을 살리기가 어렵다. '슈스케5' 이선영PD는 "심사에 분별력이 떨어져 금지곡을 발표한 것과 마찬가지로, 올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은 지원자들의 성향도 획일화되는 경향이 없지 않아 있다"며 "족집게 과외를 받은 듯 천편일률적인 지원자보다는 자신만의 색깔로 가요계에 새바람을 몰고 올 신선한 참가자들을 원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참가자들의 개인적인 사연이다. 참가자들 중 노래 연습 못지 않게 특별한 사연으로 시선을 끌려는 이들이 급증하자 이에 대해 제작진은 "실력 없이는 절대로 예선 관문을 통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한편 '슈스케5'의 전국구 지역 예선이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오는 22일 대전과 29, 30일 양일간 서울에서 예선전이 펼쳐진다. 8월 9일 첫 방송.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사진 = '슈스케5' ⓒ CJ E&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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