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창원, 강산 기자] "쉽지 않은 경기 역전승으로 이끈 것을 칭찬하고 싶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NC 다이노스는 20일 창원 마산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시즌 8번째 맞대결서 4-3 한 점 차 짜릿한 승리를 거두고 전날 역전패를 역전승으로 되갚았다. 이로써 NC는 시즌 21승(34패 3무)재를 올렸다.
NC 선발 찰리 쉬렉은 8이닝을 3실점으로 막아내는 호투를 선보였다. 비록 자신의 승리와는 연결되지 못했지만 그가 긴 이닝을 끌어준 덕분에 타자들도 역전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 NC는 2-3으로 뒤진 8회말 대주자 이상호의 3루 도루와 대타 권희동의 적시 2루타로 동점에 성공했고, 3-3으로 맞선 9회말에는 사사구 3개로 얻은 무사 만루 기회에서 이호준의 끝내기 안타로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NC의 끝내기 승리는 지난 4월 14일 창원 SK전서 박으뜸의 스퀴즈번트로 승리한 이후 2번째다.
김 감독은 "요즘 선수들이 찬스에서 부담을 많이 가진 것 같다. 좀 더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으면 좋겠다"며 "오늘 쉽지 않은 경기를 역전까지 이끌어 승리한 부분을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쉽게 6연승을 마감한 LG 김기태 감독은 "내일 경기 준비 잘하겠다. 선수들 끝까지 수고 많았다"고 말했다.
한편 NC는 21일 목동 넥센전에 손민한을 선발로 내보낸다. LG는 대구 삼성전에 래다메스 리즈를 선발로 예고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김경문 감독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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