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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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맞상대' 구로다, 주무기 싱커 앞세워 QS+

기사입력 2013.06.20 04:31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뉴욕 양키스의 일본인투수 구로다 히로키가 주무기 싱커를 앞세워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구로다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전에 선발 등판, 6⅔이닝 동안 8피안타 2탈삼진 1볼넷 2실점 호투로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78을 그대로 유지했다. 

주무기인 싱커를 최대한 활용했다. 구로다는 이날 최고 구속 93마일 싱커를 앞세워 다저스 타선을 공략했다. 8안타를 맞고도 2점만 내줬을 정도로 위기관리 능력이 탁월했다. 초반 2이닝 동안 아웃카운트 5개를 땅볼로 잡아냈을 정도. 결정구는 모두 싱커였다. 4회에는 무사 2, 3루 위기에서 한 점도 내주지 않는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였다.

1회초 선두타자 닉 푼토를 2루수 땅볼 처리한 구로다는 후속타자 야시엘 푸이그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다. 그러나 중견수 브렛 가드너의 정확한 송구로 무리하게 2루를 노리던 푸이그를 태그아웃 처리했다. 곧이어 아드리안 곤살레스는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공 10개로 첫 이닝을 마감했다.

2회에는 선두타자 핸리 라미레스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안드레 이디어와 후안 유리베, 스킵 슈마커를 모두 땅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3회에도 선두타자 A.J 엘리스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알렉스 카스테야노스를 3루수 땅볼, 푼토와 푸이그를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호투를 이어갔다.

4회가 최대 위기였다. 구로다는 4회초 선두타자 곤살레스에 안타, 라미레스에 2루타를 맞고 무사 2, 3루 위기에 봉착했다. 그러나 후속타자 이디어의 강습 타구를 노바운드로 잡아 귀루에 실패한 3루 주자 곤살레스까지 더그아웃으로 돌려보냈다. 무사 2, 3루가 순식간에 2사 2루로 변했다. 후속타자 유리베는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5회초는 삼자범퇴로 손쉽게 마무리하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6회도 삼자범퇴였다. 

7회가 문제였다. 7회초 선두타자 라미레스의 안타와 이디어의 볼넷을 묶어 1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곧이어 슈마커의 안타로 계속된 만루 위기에서 A.J 엘리스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첫 실점을 허용했다. 곧이어 대타 제리 헤어스턴에 좌전 적시타를 맞고 2점째를 내준 뒤 숀 켈리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켈리가 푼토를 헛스윙 삼진 처리해 구로다의 자책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구로다 히로키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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