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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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승엽, 352호 홈런은 '다음 기회로'

기사입력 2013.06.19 22:03



[엑스포츠뉴스=문학, 김유진 기자] 통산 최다홈런 기록 경신을 앞두고 있는 이승엽이 기록 달성을 하루 더 미루게 됐다.

이승엽은 19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3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18일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됐던 가운데 이날 이승엽의 홈런 여부에 많은 관심이 모이면서 문학구장에는 평소보다 더 많은 취재진들이 모여든 것은 물론, 이승엽의 타석 때마다 관중석의 환호도 이어졌다.

평소와 다름없이 훈련을 이어간 뒤 경기에 나선 이승엽은 4타석에 들어섰지만 1안타만을 기록하며 기록 경신은 미루게 됐다.

1회초 2사 이후 첫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삼진으로 물러났다. 최고구속 150km대를 기록했던 레이예스의 강력한 투구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날 수 밖에 없었다. 특히 마지막 타구는 오른쪽 담장으로 크게 넘어갔지만 파울이 돼 관중들의 아쉬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팀이 1-0으로 앞선 4회 두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이번에도 삼진으로 물러났다. 안타는 세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6회초 1사 1루에서 레이예스의 4구째를 때려 우전안타를 만들어냈다.

팀이 1-4로 역전당한 9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마지막 타석이 아쉬웠다. SK 마무리투수 박희수와 마주한 이승엽은 박희수의 4구째를 때려냈다. 타구는 큼지막하게 3루쪽으로 뻗어갔지만, 결국 파울 판정을 받았다. 이후 1루수 땅볼로 아웃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쉽지 않은 통산 352호 홈런이었다. 이승엽은 물론 홈런공을 잡기 위해 잠자리채까지 들고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 역시 아쉬움 속에 발길을 돌려야 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이승엽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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