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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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버틴 신정락, 6⅔이닝 1실점 QS+에도 4승 무산

기사입력 2013.06.19 20:58 / 기사수정 2013.06.19 20:59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창원, 강산 기자] LG 트윈스 사이드암 신정락이 호투를 펼치고도 타선 침묵으로 승수쌓기에 실패했다.

신정락은 19일 창원 마산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등판, 6⅔이닝 동안 108구를 던지며 8피안타 4탈삼진 3사사구 1실점 호투를 펼쳤다. 최근 3경기 만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한 것. 하지만 팀이 0-1로 뒤진 7회말 마운드에서 내려가 승리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을 종전 3.75에서 3.56(65⅔이닝 26자책)으로 낮춘 데 만족해야 했다. 

시작부터 쉽지 않았다. 1회말 선두타자 김종호를 풀카운트 끝에 볼넷으로 내보낸 것이 화근이었다. 박정준을 삼진 처리한 뒤 김종호의 도루와 나성범의 중견수 뜬공으로 2사 3루 위기에 몰렸다. 여기서 이호준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주고 말았다. 곧이어 조영훈의 안타와 모창민의 볼넷으로 만루 위기에 봉착했으나 지석훈을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힘겹게 첫 이닝을 넘겼다.

2회에도 선두타자 노진혁에게 안타를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김태군을 3구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김종호에게 안타를 맞고 1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다행히 후속타자 박정준과 나성범을 1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1루수 김용의의 호수비가 신정락을 살렸다.

3회부터는 안정을 찾았다. 신정락은 3회초 이호준, 조영훈, 모창민을 공 6개로 삼자범퇴 처리하며 한층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4회에는 가볍게 2아웃을 잡아낸 뒤 김태군에게 안타를 내줬다. 그러나 김종호 타석 때 포수 현재윤이 재빠른 1루 견제로 귀루하지 못한 김태군을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5회는 공 5개로 가볍게 삼자범퇴 처리했다.

6회에는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신정락은 6회말 선두타자 이호준과 조영훈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모창민을 6-4-3 병살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고, 지석훈은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신정락은 2아웃을 잘 잡아낸 뒤 김종호를 사구로 출루시켰다. 이것이 화근이었다. 후속타자 박정준에게도 우전 안타를 맞고 1, 2루 위기에 몰렸다. 다음 상대는 나성범이었다. 결국 LG는 108구를 던진 신정락을 내리고 좌완 이상열을 마운드에 올렸다. 이상열이 나성범을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내 신정락의 자책점은 올라가지 않았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신정락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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