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불황이 장기화되고 물가까지 치솟으면서 팍팍한 살림살이가 나아지지 않는 '머니푸어(Money Poor)' 직장인들이 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자투리 시간만 잘 활용해도 일 년에 100만원 벌이가 가능한 새로운 틈새테크 '앱테크'가 눈길을 받고 있다.
앱테크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활용해 자투리 시간마다 광고를 보거나 간단한 설문조사에 참여하기만 해도 일정 리워드를 제공하는 형태로, 최근에는 직장인들뿐 아니라 학생, 주부들 사이에서도 인기를 끌며 새로운 재테크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 자투리 시간 활용해 재미있는 광고 보고 돈도 벌고 '애드라떼'
하루에도 수백개씩 그냥도 보는 광고를 돈을 받으면서 본다는 역발상적인 방법으로도 실제로 돈을 모을 수 있다.
앱디스코의 '애드라떼'는 광고를 보고 퀴즈를 풀거나 앱을 다운받는 등 다양한 광고 상품에 따라 적립금을 지급하는 형식의 모바일 리워드 광고 앱으로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돈을 벌 수 있다.
특히 광고는 한 편당 30초 정도로 길이가 매우 짧은 데 비해, 적립금은 100 ~ 5,000원 사이로 파격적이어서 시간 투자 대비 경제적이다. 광고 업데이트 외에 다양한 이벤트도 수시로 진행되기 때문에 이를 잘 활용한 경우, 한 달 평균 3~4 만 원 적립에서 나아가 10만원에 이르는 적립금을 모으는 사람들도 있다.
모은 적립금은 애드라떼 내 라떼스토어에서 다양한 상품권, 액세서리 등 원하는 상품으로 교환가능하며, 3만원 이상이 되면 현금으로 환급도 가능하다.
▶ 휴대폰 잠금 해제만 해도 돈이 쌓인다, '라떼스크린'
스마트폰의 잠금 기능만 잘 활용해도 돈을 벌 수 있다. '라떼스크린'은 스마트폰 첫 화면의 광고를 보기만 해도 자동으로 적립금이 쌓이기 때문에 현존하는 앱 중 가장 쉽게 사용할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라떼스크린을 다운받고 로그인을 하면, 잠금 화면에 다양한 광고가 노출되며 이때 라떼스크린 화면 하단의 중앙에 위치한 버튼을 왼쪽으로 밀어 잠금 해제를 하거나, 오른쪽으로 밀어 기업이 요청하는 미션을 수행하면 한 달에 8,000원 가량의 라떼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특히 라떼스크린은 애드라떼를 개발한 앱디스코의 두 번째 앱으로, 쌓은 적립금은 애드라떼 앱과 연동되어 포인트를 합산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두 앱을 설치하면 여러 개 업체의 리워드 광고 앱을 설치하는 것보다 훨씬 효율적으로 포인트를 관리할 수 있다.
다양한 상품으로 교환가능하며, 3만원 이상이 되면 현금으로도 환급 가능하다.
▶ 설문조사에 참여하면 적립금 얻는다 '오베이'
간단한 설문조사에 참여하면 적립금을 쌓아주는 형식의 앱도 있다. '오베이'는 간단한 설문 조사를 하고 사이버 머니를 받아 커피, 영화예매권 등을 구입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다.
설문에는 건당 최대 4000원이 적립되기 때문에 짧은 시간을 투자해 만족할만한 리워드를 받을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앱을 내려 받은 뒤 회원가입을 하고 프로필 설문에 응답하면 오베이 패널 자격이 주어진다.
오베이 머니가 만원이 넘으면 현금으로 환급 가능하다. 설문시간은 3분이 넘지 않고, 등록된 개인정보에 따라 설문 조사가 진행된다.
▶ 레스토랑, 카페 등 방문할 때 마다 장소 체크인하면 포인트가 쏟아진다 '씨온'
'씨온'은 현재 위치 체크인을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주변 친구들과 소통할 수 있는 위치기반SNS 앱으로 내 주변 장소를 체크인하면 현금으로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제공한다.
포인트는 내 주변 500m 이내의 장소에서 체크인을 하기만 해도 장소당 많게는 약 10원씩 받을 수 있으며, 캡틴경쟁에서 이겼을 경우에도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일정 포인트가 쌓이면 자동으로 캐시 지급이 되며 현금처럼 사용 가능하다. 이외에도 최근 움직이는 사진으로 기록 가능한 '연속 사진' 기능이 도입돼 인기를 얻고 있다.
앱디스코 정수환 대표는 "치솟는 물가와 급여 동결 등으로 직장인의 생활경제가 더욱 힘들어진 가운데 간단하게 부수입을 올릴 수 있는 '앱테크'가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라며 "앱태크가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높은 적립금 및 다양한 혜택으로 계속 업데이트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중문화부 IT·게임분석팀 game@xportsnews.com
[사진 = 라떼스크린 ⓒ 앱디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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