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행복 전도사' 닉 부이치치가 아내 카나에와의 운명적인 러브 스토리를 공개한다.
17일 방송되는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는 '힐링캠프' 사상 최초로 외국인 게스트인 닉 부이치치가 출연할 예정이다.
'해표지증'으로 인해 태어날 때부터 팔과 다리가 없이 태어난 닉 부이치치는 많은 시련과 고난을 겪었지만 긍정적인 삶의 태도로 도전의 상징이자 희망의 증거가 됐다.
닉 부이치치는 팔과 다리가 없어 자신은 결혼을 하지 못할 거라 생각했지만 많은 사람들의 축복 속에 지난 해 초 지금의 아름다운 아내와 결혼을 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는 "강연으로 다양한 사람을 만났지만 가장 놀라운 사람이 나의 아내"라고 고백하며 강연장에서 처음 만나 눈이 마주치는 순간 첫눈에 반해 "숨이 멎는 듯 했다"며 당시의 운명적인 만남에 대해 털어놓았다.
하지만 이들의 만남에도 기막힌 우여곡절이 있었다. 그는 둘의 오해 때문에 결혼하지 못할 뻔 했다는 웃지 못할 사연을 밝혔다는 후문.
또한 연애 당시 재정난으로 인해 우울증에 공항장애까지 앓으며 "모든 것이 두려웠었다"고 지난 과거를 고백한 닉 부이치치는 아내의 말 한 마디에 감동 받아 결혼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닉 부이치치는 올해 2월에 태어난 아들 '키요시'에 대해 "혹시라도 아이에게 팔과 다리가 없으면 어쩔까 걱정했었다"며 솔직한 심정을 드러냈다.
이외에도 운동을 좋아한다고 밝힌 닉 부이치치는 3MC와 함께 축구를 하는가 하면 싸이의 '강남스타일'에 맞춰 신나는 댄스까지 선보였다.
'힐링캠프'는 17일 밤 11시 15분에 방송된다.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사진 = 닉 부이치치 ⓒ SBS 제공]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