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3.06.16 20:52 / 기사수정 2013.06.16 20:58
[엑스포츠뉴스=잠실, 김유진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염경엽 감독의 한숨이 더욱 깊어졌다.
이번에도 승리의 여신은 팀을 외면했다. 넥센은 16일 잠실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4-5로 패했다.
넥센은 마무리투수 손승락을 7회말 조기 투입하며 승리에 의지를 보였고, 4-5로 1점을 뒤진 9회초 마지막 공격 때 1사만루의 역전기회까지 잡았지만 끝내 승부를 뒤집는 데 실패하며 연패를 끊지 못했다.
그나마 다행스러운건 넥센이 오는 20일까지 나흘간 휴식기를 갖게된 점이다. 염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도 "휴식기 동안 잘 추스려서 연패를 한 데 있어 뭐가 잘못됐는지 생각해보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는 '오늘 반드시 연패를 끊어내고 싶다'는 전제가 바탕이 된 말이었다.
하지만 결국 연패 탈출에 실패하면서 휴식기를 맞는 염 감독과 선수단의 마음도 더욱 무거워질 수 밖에 없게 됐다.
염 감독은 경기 후 "다음주 휴식기를 통해서 팀을 잘 정비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짧은 말을 남겼다. 이래저래 숙제가 늘어난 염 감독이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염경엽 감독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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