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22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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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에 완패한 나가토모 "중학생과 프로가 싸운 꼴"

기사입력 2013.06.16 14:00 / 기사수정 2013.06.16 14:00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완패를 인정할 수밖에 없는 패배였다. 일본의 수비수 나가토모 유토(인터밀란)가 브라질과 격차를 인정했다.

일본은 16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리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13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A조 1차전에서 브라질에 0-3으로 크게 패했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네이마르(FC바르셀로나)에게 선제골을 내준 일본은 후반 들어 파울리뉴(코린티안스)와 조(아틀레찌쿠 미네이루)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완패했다.

경기를 마친 나가토모는 일본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수준이 다르다"고 브라질과 벌어진 격차에 아무런 저항도 하지 못했음에 안타까워했다.

일본은 지난해 10월에도 브라질에 0-4로 패했었다. 그는 "스코어는 줄었지만 수준은 8개월 전보다 더 벌어졌다. 일본과 세계 최고의 격차는 상당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특히 나가토모는 경기 내내 자신과 공수 대결을 펼쳤던 브라질의 수비수 다니엘 알베스(FC바르셀로나)를 경의로운 선수로 평가했다.

그는 "(알베스와 나는) 프로와 중학생이 경기를 펼친 것과 같았다. 실력 차이를 인정할 수 밖에 없을 만큼 알베스는 좋은 선수였다"며 "그래도 넘을 수 없는 벽은 없다고 생각한다"는 말로 다음을 기약했다.

브라질전 완패에도 최고의 자리를 목표로 달려가겠다고 말한 나가토모와 일본은 오는 19일 헤시페에서 이탈리아와 2차전을 치른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나가토모 ⓒ Gettyimages/멀티비츠]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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