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0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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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투의 베란다쇼', 도 넘은 연예인 조공…해결책은?

기사입력 2013.06.14 17:06 / 기사수정 2013.06.14 17:06



▲ 컬투의 베란다쇼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컬투의 베란다쇼'가 도를 넘은 연예인 조공에 관해 이야기를 나눈다.

14일 방송되는 MBC '컬투의 베란다쇼'에서는 팬들의 상상 초월한 연예인 조공과 그에 대한 해결책을 다룬다.

'조공'은 종속국이 종주국에 바치던 예물을 뜻하는 말이지만 언제부터인가 팬들이 연예인들에게 주는 선물을 조공이라 칭하기 시작했다. 과거에는 정성껏 접은 학종이나 팬레터로 스타를 향한 사랑을 표현했으나 최근에는 각종 명품과 값비싼 IT제품들은 물론 다이아몬드, 고액의 현찰까지 선물로 등장하고 있다.

한 인기 가수의 팬클럽은 회원 수 64만 명을 자랑한다. 그들이 만원씩만 회비를 모아도 64억이 되는 어마어마한 숫자다. 이처럼 이미 연예인 팬클럽의 규모는 웬만한 기업체를 능가한다. 어린 10대 팬들이 조공비를 충당하기 위해 아르바이트까지 하고 있다는 것 또한 놀랄 만한 일이다.

제작진은 전단지 아르바이트로 조공비를 마련한다는 한 학생을 직접 만났다. 힘들게 번 돈으로 138만원까지 조공비를 냈다는 충격적인 이야기와 함께 왜 그토록 연예인 조공에 매달리는지 털어놓았다.

최근 빅뱅의 태양은 SNS에 팬들의 선물을 정중히 사양하고 마음만 받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연예인들의 이런 태도가 팬들의 조공 문화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스타에게 줄 값비싼 선물을 사는 대신 의미 있는 일에 사용하기 시작한 것이다. 신화의 팬클럽은 강남에 나무 1,130그루를 심어 신화 숲을 기부했고 2NE1의 팬들은 아프리카 수단 톤즈에 1,375그루의 망고나무를 심었다. SNS에 선물을 사양한다는 글을 남긴 또 다른 가수 윤하 역시 '컬투의 베란다쇼'를 통해 조공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연예인과 팬의 문화는 어떻게 정착되는 것이 바람직할까. 이날 33년 동안 가수 조용필의 팬클럽에서 활동한 조용필 팬클럽 운영자가 출연, 긴 세월 팬 활동을 할 수 있었던 비결과 자신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스타와 팬의 관계에 대해 밝힌다. 

14일 오후 9시 30분 방송.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컬투의 베란다쇼 ⓒ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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