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9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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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회 맞은 '주간아이돌' 장수 프로그램 된 비결 (종합)

기사입력 2013.06.11 15:28 / 기사수정 2013.06.11 15:36

김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이 100회를 맞이했다. 아이돌 그룹만 출연하는 '주간아이돌'이 다른 프로그램과 차별화를 둔 점은 무엇일까.

11일 오후 강남 신사동에 위치한 스튜디오 그라운드에서는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 100회 특집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날 데프콘은 "짧지 않은 시간이었다. '주간아이돌'이 100회가 될 거라곤 생각도 하지 못했고, 아무것도 없이 시작했지만 좋은 스태프들을 만나 100회가 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1000회, 10000회까지 열심히 하고 싶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정형돈은 "100회라는 의미보다는 매 회에 의미를 두고 싶다"라며 "늘 1회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주간아이돌'은 다른 프로그램과 달리 오직 '아이돌 그룹'만이 출연한다. 또한 아이돌 그룹의 멤버 전원이 출연할지언정 여러 아이돌 그룹이 함께 출연하지는 않는다.

이에 대해 데프콘은 "요즘 느끼는 것은 가요계의 판도가 많이 바뀌었다는 점이다. 예전에는 아이돌 그룹을 위주로 하는 프로그램이 굉장히 많았다. 방송가의 흐름이 바뀌면서 예전처럼 아이돌 그룹을 밀접하게 만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이 없어졌다"며 "'주간아이돌'은 아이돌 그룹들이 와서 놀고 휴식할 수 있고, 무대 위에서의 모습과는 다른 면모를 보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멤버들이 각각 가진 능력을 자연스럽게 녹일 수 있는 좋은 매개체가 아닌가 싶다. 이런 점에서 더 책임감을 느끼고 편한 형, 오빠가 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그는 "'주간아이돌'의 특성상 게스트에게 짓궂게 하는 면들이 있다. 예전에는 그런 면에서 팬들이 항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지만 이제는 그들도 안다. '주간아이돌'의 흐름을"이라며 "MC와 게스트가 기분 좋게 녹화를 진행하는 것을 알고 많이 편해진 것 같다. 이젠 '주간아이돌'이 가족 같은 느낌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이들은 '주간아이돌'을 진행하면서 가요 프로그램 모니터링도 습관이 됐다고 전했다. 정형돈은 "출연하는 아이돌 그룹의 정보를 굳이 미리 알려고 하진 않지만 음악 프로그램을 많이 챙겨보게 되더라"라며 "미리 게스트에 대해 알지 않는 것은 선입견 없이 진행하고 싶어서다"라고 말했다.

'주간아이돌' 이순옥 CP는 "하얀색 배경은 '주간아이돌'의 트레이드마크다. 이 콘셉트를 버릴 생각은 없다"며 "'주간아이돌'의 강점은 두 MC의 호흡이다. 서로 장점이 많지만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으면 그것을 또 서로가 채워준다. MC들은 아이돌 그룹에 대해 공부도 많이 하고 기사도 많이 보고 오는 편이다"라며 '주간아이돌'의 장수 비결을 밝혔다.

특히 데프콘은 "'주간아이돌'이 예전에는 청바지였다면 이제는 잠옷이다. 그만큼 많이 편해졌다"라며 '주간아이돌'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한편 '주간아이돌'은 MC 정형돈과 데프콘이 진행을 맡아 지난 2011년 7월 첫 방송을 시작, 시청자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 100회를 맞은 장수 프로그램으로 거듭났다. '주간아이돌' 100회 특집에는 포미닛, 시크릿, 레인보우 등 정형돈과 친분이 두터운 걸그룹들이 한 자리에 모일 예정이며 비스트, 인피니트, 틴탑 등 '주간아이돌'을 거쳐간 많은 아이돌들의 축하 인사도 전한다. 오는 19일 오후 6시 방송.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사진 = 데프콘, 정형돈 ⓒ MBC에브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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