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LA 다저스가 9회 고비를 넘지 못하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역전패했다.
다저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와의 홈경기에서 4-5로 패하며 3연패에 빠졌다.
다저스는 이날 첫 4번 타자로 출전한 야시엘 푸이그의 우전 안타와 제리 헤어스턴 주니어의 적시타를 앞세워 1회말 선취점을 냈다.
이후 애리조나에게 2회초 동점을 내준 뒤 4회말 선두타자 푸이그의 좌전 안타를 시작으로 후안 유리베의 적시 2루타를 앞세워 다시 한 점을 내며 2-1로 앞서갔다. 5회에도 1사 후 마크 엘리스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3-1의 리드를 잡았다.
9회 애리조나에게 대거 4득점을 허용하며 3-5로 리드를 내준 것이 뼈아팠다. 이후 9회말 유리베의 솔로 홈런으로 한 점을 따라붙었지만 무사 1,3루의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 결국 승리를 내줘야 했다.
다저스 선발로 나선 커쇼는 7이닝동안 6피안타 2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팀의 역전패로 고개를 떨궜다.
타선에서는 푸이그가 4타수 3안타, 마크 엘리스(4타수 3안타(1홈런)), 후안 유리베(4타수 2안타 2타점) 등이 분전하며 장단 14안타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 패배로 다저스는 시즌 36패(27승)째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NL) 최하위를 벗어나는 데 실패했다. 애리조나는 시즌 36승(28패)째를 올리며 지구 선두를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야시엘 푸이그 ⓒ Gettyimages/멀티비츠]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