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9:26
스포츠

FIFA "제파로프, 한국을 깰 모든 능력 갖춰"

기사입력 2013.06.11 02:16 / 기사수정 2013.06.11 10:18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전의 주요 인물로 세르베르 제파로프를 지목했다. A조 선두권 다툼의 분수령이 될 이번 경기가 제파로프의 발 끝에서 갈릴 것으로 예상했다.

FIFA는 지난 10일(한국시간) 일제히 열릴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 대한 프리뷰 기사를 게재했다. 11일과 12일에 걸쳐 열릴 이번 예선전 가운데 주목해야 할 경기로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맞대결을 꼽았다. 이와 함께 주목해야 할 선수로 우즈베키스탄의 주장 제파로프를 소개했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즈베키스탄과 중요한 일전을 벌인다. 향후 브라질월드컵행을 가늠할 수 있는 중대 고비처다. 현재 골득실에서 앞선 1위를 달리고 있는 최강희호로선 2위 우즈베키스탄과의 대결에서 승리해 격차를 벌릴 필요가 있다.

FIFA는 "1994년 이후 우즈베키스탄에 단 한번도 패하지 않은 홈팀 한국이 우즈베키스탄과 재대결을 앞뒀다"면서 "최근 한국은 4경기에서 단 한번밖에 승리를 거두지 못하는 사이 미르잘랄 카시모프 감독의 우즈베키스탄은 5경기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며 경기를 앞둔 양 팀의 분위기를 전했다.

특히 요즘 잘 나가는 우즈베키스탄의 행보를 변수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첫 월드컵 본선행에 대한 강한 의지와 최근 좋은 흐름을 경기장에서 보인다면 한국전 선전도 가능하다는 평가다. 이와 관련해 FIFA는 "중국과의 평가전에서 거둔 2-1 승리가 적절한 시기에 자신감으로 작용할 것"이라 분석하면서 "카시모프 감독은 최근 예선 3경기에서 맹활약한 중원을 더욱 튼튼히 세워 주요 선수 3인방으로 역공작전을 펼칠 것"이라 예상했다.

우즈베키스탄 공격의 핵으로 전직 K리거 3인방을 호명했다. 현재 성남 일화에서 뛰는 제파로프를 비롯해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티무르 카파제, 수원 삼성 유니폼을 입은 바 있는 알렉산더 게인리히가 공격진을 구성할 것이라 봤다. 특히 제파로프에 대해 FIFA는 "우즈베키스탄의 역사적이고 중요한 예선전 길목에서 또 한번 인상적인 활약이 기대된다"면서 "한국을 공략할 수 있는 시야와 기술, 경험을 지녔다"고 최강희호의 최고 요주의 인물이 될 것이라 강조했다.

한편 최강희호에 대해 FIFA는 지난 레바논전과 큰 폭의 변화는 없을 것이라 전망했다. 한국의 선발명단을 예상하면서 FIFA는 "친숙한 베테랑들이 이번에도 선발 자리를 꿰찰 것으로 보이는데 최전방엔 전북 현대의 이동국이 서고 대표팀에 복귀한 김남일 수비진을 진두지휘할 것"이라 봤다.

이외에도 FIFA는 이근호와 손흥민을 주목하면서 "지난해 AFC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이근호가 상대 수비 뒷공간을 특유의 순간 스피드로 공략할 것"이라면서 "슈퍼 서브 손흥민은 다양한 공격 옵션을 제공해 줄 것"이라 분석했다.

[사진=세르베르 제파로프 (C) 엑스포츠뉴스DB]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