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2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팀의 5할 승률 복귀를 이끈 이대호(오릭스 버팔로스)의 활약에 현지 언론도 칭찬을 전했다.
이대호는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요코하마스타디움서 열린 2013 일본프로야구(NPB)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와의 교류전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경기에서 이대호는 시즌 10호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8일에도 결승 투런포로 팀의 역전승을 이끈 이대호는 올 시즌 처음으로 2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며 매서운 장타력을 과시했다. 시즌 타율을 3할 3푼(209타수 69안타)까지 끌어올리는 데도 성공했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닛폰'은 10일 "오릭스가 이대호와 아롬 발디리스의 활약에 힘입어 5할 승률에 복귀했다"며 이대호의 활약상을 전했다.
신문에서는 이대호가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우전안타로 출루한 뒤 이토이 요시오의 2루타 때 3루 안착 후 상대 폭투로 홈을 밟아 첫 득점을 올린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추격의 발판이 된 6회 솔로 홈런에 대해 "이대호가 궁합이 좋은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4경기 모두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고 말했다.
'스포츠호치' 역시 "최강 용병 콤비인 이대호와 아롬 발디리스의 활약이 팀 승리를 이끌었다"고 이들의 경기내용을 집중적으로 전했다.
이대호는 인터뷰에서 "홈런보다 팀이 이긴 것이 가장 좋다"면서 요코하마전에서 이어지고 있는 홈런포 행진에 대해 웃으며 만족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대호의 활약에 힘입어 2연승을 기록 중인 오릭스는 시즌 전적 27승 1무 27패로 5할 승률을 맞추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이대호 ⓒ SBS CN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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