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목동, 김유진 기자] 무면허 음주 사고로 물의를 일으킨 넥센 히어로즈의 김민우가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염경엽 감독은 9일 목동구장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김민우를 말소하는 대신 신현철을 올린다"고 밝혔다.
김민우의 1군 엔트리 제외는 8일 예정됐던 것이었다. 염 감독은 "유격수 강정호의 휴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신현철이 좋다는 보고가 올라와 1군으로 불렀다"고 말했다.
이어 "김민우가 1군에서 경기를 자주 나갈 수 없으니 2군에서 실전 경기를 5~6번 정도 치르면서 외야수비(좌익수)쪽 경험을 쌓아 오면 팀 경기력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원래는 18일부터 휴식기가 예정돼 있어 17일에 다시 올라오는 일정이었다"고 김민우를 엔트리에서 제외한 이유를 전했다.
김민우는 이날 구단 자체 중징계로 정규시즌 30경기 출장 금지와 선수단 내규에 따라 벌금 1,000만원을 부과받았다.
한편 이날 넥센은 서건창(2루수)-장기영(좌익수)-이택근(중견수)-박병호(1루수)-강정호(지명타자)-이성열(우익수)-김민성(3루수)-신현철(유격수)-허도환(포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김민우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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