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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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미더머니2' 스윙스, 자신감 100% '심사위원급 도전자'

기사입력 2013.06.08 11:16 / 기사수정 2013.06.08 11:17

신원철 기자


▲ 쇼미더머니2 스윙스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스윙스 디스 안 당하네요 왜 그럴까"

래퍼 스윙스는 2008년 발매된 버벌진트의 정규앨범 '누명' 수록곡인 '2008 대한민국'에서 스스로에게 이렇게 물었다. 그는 "잘하니까 아무도 날 안까지"라며 자답했다. 아무도 그를 까지(비판하지) 않는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지만 자신감으로 똘똘 뭉친 그의 성격만큼은 확실히 표현한 가사였다. 

스윙스가 Mnet '쇼미더머니2' 출연 이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미 프로그램 방송 전부터 심사위원이 아닌 도전자로 출연한다는 사실이 알려져 '형평성 논란'이 일기도 했다. 실제로 뚜껑을 열어보니, 예상대로였다. 1차 오디션에서 보여준 그의 실력은 다른 참가자들을 압도했다.



한 참가자는 스윙스의 랩이 시작되자 자신의 가사도 잊어버린 듯 놀란 표정으로 그의 목소리가 들리는 곳을 바라봤다. 스윙스는 한풀이라도 하듯 무대를 누비며 마치 콘서트 같은 오디션을 치렀다. 한 트위터 이용자(@zer*****)는 "스윙스 랩할 때 꼴뵈기 싫었다. 다른 참가자 사기 다 떨어트림. 짜증나는데 짜증날 정도로 잘해서 자꾸 보게 된다"는 반어적 표현으로 스윙스를 추어올렸다.

스윙스는 '쇼미더머니2' 출연 동기를 묻는 MC메타에게 "심사위원의 자리로 가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그보다는) 아래서부터 하는 게 좋을 거 같았다"라고 말했다. 일반 참가자 위치에서 시작해도 끝까지 갈 수 있다는 자신감이 드러나는 발언이었다.

한편 Mnet '슈퍼스타K'가 자랑하던 '악마의 편집'은 '쇼미더머니2'에서도 존재했다. 스윙스는 최종 오디션에서 탈락의 갈림길에 섰다. 1:1 대결 상대였던 덕인의 실력이 만만치 않기도 했고, 프로 래퍼를 심사하는 기준이 아마추어를 바라보는 기준과 같을 수 없기 때문이기도 했다.

스윙스가 '쇼미더머니2' 첫회의 절정과 갈등, 결말을 도맡은 가운데 그가 탈락 위기에 놓였다는 것 만으로도 2회를 지켜볼 이유는 충분했다. 스윙스의 탈락 여부는 14일 오후 11시 방송되는 '쇼미더머니2' 2회에서 밝혀진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 = 스윙스 ⓒ Mnet 방송 캡처]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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