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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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요섭 3안타' LG, 롯데 꺾고 50일만에 3위 탈환

기사입력 2013.06.07 21:29 / 기사수정 2013.06.07 21:58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강산 기자] LG 트윈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리그 3위로 올라섰다.

LG는 7일 잠실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7-4로 승리했다. 이로써 3연승을 달린 LG는 시즌 전적 27승 24패로 롯데(25승 23패 2무)를 밀어내고 단독 3위로 올라섰다. 지난 4월 18일 광주 KIA전 이후 50일 만에 3위를 탈환한 것. 롯데전 2연패의 늪에서도 벗어났다.

LG 선발 류제국은 데뷔 후 최다인 7이닝을 소화하며 5피안타 6탈삼진 2사사구 4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7회까지 단 2개의 안타로 1점만 내줬던 그는 8회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하며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계투진의 진화로 값진 시즌 2승째를 따낼 수 있었다. 

롯데 선발 쉐인 유먼은 3⅓이닝 동안 10안타를 맞고 6실점, 패전투수가 됐다. 유먼에 이어 등판한 허준혁이 3⅔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것이 위안거리였다. 타선에서는 전준우가 홈런 포함 멀티히트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선취점은 LG의 몫이었다. 집중력이 돋보였다. LG는 2회말 이병규(배번 9번)과 정주현의 안타로 만든 1사 1, 3루 기회에서 윤요섭의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에 성공했다. 이후 손주인의 안타로 만든 만루 기회에서는 박용택의 2루수 땅볼로 1점을 추가, 2-0까지 달아났다.



고삐를 늦추지 않은 LG다. 3회말에는 2사 후 집중력이 돋보였다. 정의윤의 안타로 만든 2사 1루에서 권용관이 풀카운트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다. 곧바로 정주현과 윤요섭의 연속 적시타가 터지며 단숨에 3득점, 5-0까지 격차를 벌렸다. 4회말에는 문선재의 볼넷과 정성훈의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 기회에서 정의윤의 중전 적시타로 6-0까지 달아났다.

롯데는 5회초 2사 후 전준우가 류제국의 3구를 공략, 좌월 솔로 홈런으로 연결하며 첫 득점에 성공했다. 그리고 8회 들어 본격적인 추격에 나섰다. 8회초 박종윤, 전준우, 정훈이 연속 안타로 출루하며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곧이어 상대 폭투와 김상호의 희생플라이, 황재균의 우전 적시타를 묶어 3득점, 4-6까지 추격했다. 승부는 알 수 없는 방향으로 전개됐다. 그러나 롯데는 2사 만루 기회에서 강민호의 안타성 타구가LG 좌익수 박용택의 슬라이딩 캐치에 잡혀 추가점에 실패했다.

LG는 8회말 공격에서 문선재가 김사율의 2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 7-4로 격차를 벌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9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정현욱은 세 타자를 나란히 범타 처리하며 1⅓이닝 퍼펙트로 시즌 2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윤요섭, 류제국, LG 트윈스 선수들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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