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4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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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김선우, 만루포 맞고 3이닝 4실점 강판

기사입력 2013.06.05 19:45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강산 기자] 두산 베어스 김선우가 위기를 넘기지 못하고 무너졌다.

김선우는 5일 잠실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 3이닝 동안 5피안타(1홈런) 2사구 4실점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팀이 1-4로 뒤진 상황에 물러나 승수쌓기에도 실패했다.

1회말 선두타자 오지환을 유격수 땅볼 처리한 김선우는 이대형에게 중전 안타를 내준 뒤 박용택의 땅볼로 2사 2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정의윤을 1루수 직선타로 돌려세우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2회에는 선두타자 이병규(배번 9번)를 좌익수 뜬공 처리한 뒤 정성훈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으나 김용의를 4-6-3 병살로 돌려세우며 비교적 손쉽게 이닝을 넘겼다.

문제는 3회였다. 사구 2개가 발목을 잡았다. 김선우는 3회말 1사 후 윤요섭과 오지환을 연속 사구로 내보낸 뒤 이대형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다. 여기서 박용택에게 우측 담장을 넘는 비거리 110m 만루 홈런을 맞고 단숨에 4점을 내줬다. 한가운데 몰린 119km 커브, 명백한 실투였다. 곧이어 정의윤에게도 안타를 내줬지만 이병규를 3-6-3 병살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3회까지 46개의 공을 던진 김선우는 4회부터 김상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구위가 좀체 살아나지 않아 어려움을 겪다 3회 단숨에 무너지며 아쉬움을 남겼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김선우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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