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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회 특집 맞아 원년 개그맨들 친정 복귀 “‘개그콘서트’야, 반갑다”

기사입력 2013.06.05 18:40 / 기사수정 2013.06.06 23:32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14년 동안 열심히 달려온 KBS 2TV 대표 예능프로그램 ‘개그콘서트’가 700회를 맞았다. 수많은 유행어와 코너, 스타들이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개그콘서트’는 700회 특집에서는 엄선된 레전드 코너들과 오랜만에 보는 반가운 얼굴들이 시청자들에게 향수와 큰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개그콘서트’는 '홈커밍데이처럼 다시 코미디 하자'라는 콘셉트로 700회 특집을 준비했다. 이번 특집에는 ‘개그콘서트’를 빛낸 정종철, 이정수, 샘 해밍턴, 강성범, 전유성, 이수근 등이 오랜만에 친정 무대 위에 오른다.

5일 여의도 KBS 신관에서 ‘개그콘서트’ 500회 특집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특집에 초대된 개그맨들은 “‘개그콘서트’에 오니 너무 좋다”고 입을 모았다.

‘갈갈이 삼형제’ 등의 코너를 통해 사랑받은 정종철은 “‘개그콘서트’를 나갔다가 6년 만에 700회 특집으로 돌아왔다. 그 동안 많은 사람들이 많이 바뀌었다. 늘 발전해 나간다는 것이 선배 입장에서는 뿌듯하고 기분이 좋다. 오늘은 700회를 축하하러 온 자리이니 오랜만에 함성과 박수 소리를 듣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10년 만에 ‘개그콘서트’를 찾은 이정수 역시 “무대 뒤에서 준비하는 데 진짜 많이 떨리더라. 예전에 보여준 모습에 따른 기대치들이 있을 텐데. ‘내가 다시 저 무대에서 그 기대치를 충족시킬 수 있을까’에 대한 공포가 있었다”며 “축제라고 생각하려 했지만, 무대 위에 서니 전쟁터 같더라. 신인의 마음으로 무대를 기다리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개그콘서트’를 다시 찾은 멤버들은 오랜 공백 많은 일들이 있었다고 전했다. 오지헌은 “‘개그콘서트’를 나오고 나서 많은 일들이 있었다. 결혼도 하고, 딸 둘을 낳고 돌아오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5년 만에 왔는데, ‘꽃보다 남자’ 코너를 9년 만에 하게 됐다. 오랜만에 왔는데도, 늘 왔던 느낌”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4년 만에 방송에 복귀한 김시덕 역시 결혼 소식을 전했다. 공백기 근황을 묻는 질문에 그는 “공백기 동안 결혼도 하고 아들을 낳았다. 아들이 너무 예쁘다. 보시면 아마 깜짝 놀랄 것”이라고 전하며 “사업도 하고 있다. 또 건강이 안 좋았는데,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고 덧붙였다.



김준호, 김대희, 박성호와 함께 1회부터 ‘개그콘서트’에 출연했던 김영철은 "문득 생각해보니 11년 만에 '개그콘서트'에 돌아온 것 같다. 기쁜 마음에 참여하게 됐다“며 ”TV로 보던 후배들의 연기를 제대로 보고 싶었다. 녹화에 참여해보니 격세지감도 느끼면서, 누가 되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지난 2010년 4월 음주 상태에서 남자 작곡가를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아 지난 1월 3심 선고공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김태우(김기수)는 “법정 순회공연을 마치고 돌아왔다. 공중파 출연이 지금 짠할 정도다”라고 복귀 소감을 밝히며 “오늘이 복귀 무대다. ‘개그콘서트’가 700회까지 있어준 것에 대해 감사하고, 그동안 쉬면서 충전한 에너지 다 보여드리겠다”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

‘개그콘서트’ 700회 특집에서는 원년 개그맨들과 후배들이 만나 ‘수다맨’, ‘도레미 트리오’, ‘대화가 필요해’, ‘키컸으면’, ‘발레리NO' 등 레전드 코너를 선보인다. 오는 9일 밤 9시 15분 방송.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개그콘서트‘ 700회 특집 ⓒ KBS]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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