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메이저리그(MLB) 데뷔 첫 홈런에 이어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LA 다저스 구단 역사에 새 장을 쓴 야시엘 푸이그의 활약에 현지 언론의 칭찬이 끊이지 않고 있다.
푸이그는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서 동점 3점포와 쐐기 2점포를 터뜨리며 팀의 9-7 역전승을 이끌었다.
홈런 2개 포함 4타수 3안타 5타점의 맹타를 휘두른 푸이그는 지난 1958년 딕 그레이 이후 55년 만에 처음으로 빅리그 데뷔 2경기 이내에 한 경기 3타점을 올린 선수로 역사에 남게 됐다.
경기 후 MLB.COM은 "푸이그의 빅리그 두 번째 경기는 지난 첫 번째 경기보다 더 좋았다"고 그의 활약을 칭찬했다. 이어 돈 매팅리 감독이 푸이그의 활약에 대해 "정말 놀라웠다. 우리에게는 에너지와 힘이 필요했는데 푸이그가 그 역할을 충실히 해줬다"고 말한 사실을 함께 전했다.
미국 스포츠 케이블 채널 ESPN 역시 "푸이그가 다저스 관중들에게 커튼콜을 받았다"면서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그의 활약을 얘기했다.
블리처 리포트도 "MLB 최초의 홈런을 기록한 야시엘 푸이그에게는 최고의 시간이었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다저스도 푸이그의 활약을 앞세워 시즌 25승(32패)째를 거두며 2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순위는 여전히 내셔널리그(NL) 최하위지만, 4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26승 32패)와의 승차를 반경기차까지 좁히는 데 성공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야시엘 푸이그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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