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추민영 기자] 전경순이 김남길에게 정인기를 짝사랑했다고 고백했다.
4일 방송된 KBS 월화드라마 '상어' 4회에서는 박여사(정경순 분)가 한이수(김남길)에게 이미 고인이 되어 버린 한영만(정인기)을 짝사랑했다고 밝히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한이수는 자신의 아버지가 뿌려진 강가를 찾았다. 그 곳에는 이미 여동생 한이현(남보라)이 다녀간 흔적이 보였다. 국화꽃이 놓여 있었기 때문. 이에 한이수는 "잊지 않았구나"라면서 아련하게 꽃을 바라봤다.
그런데 그때, 누군가가 한이수에게 말을 걸어 왔다. 그는 다름 아닌 조해우(손예진)의 집에서 일을 하는 박여사. 박여사는 한이수 보자 "돌아가신 분과 어떤 관계가 있느냐"고 물었다. 하지만 한이수는 그저 전경이 아름다워 구경하고 있던 것뿐이라고 둘러댔다.
이에 박여사는 "난 또 무슨 관계가 있는 사람인가 했어요"라고 실망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박여사는 자신 앞에 서 있는 사람이 진짜 한이수인줄도 모르고 사실은 죽은 한영만을 짝사랑 했다며 그동안 숨겨왔던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계속해서 이런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한이수에게 "주책이죠? 그래도 이제 좀 속이 후련하네. 지금까지 누구한테도 털어놓지 못한 비밀이거든요"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결국 우연히 뜻 밖의 이야기를 듣게 된 한이수는 "비밀을 들을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라며 박여사에게 "가시는 곳까지 모셔다 드리겠습니다"라고 호의를 베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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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김남길, 정경순 ⓒ K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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