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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로드리게스, 넥센전 5이닝 3실점…시즌 3승 실패

기사입력 2013.06.04 20:32



[엑스포츠뉴스=목동, 김유진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아네우리 로드리게스가 넥센 히어로즈의 중심 타자들에 고전하며 5이닝 3실점했다.

로드리게스는 4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5이닝동안 91개의 공을 던지며 2피안타(2피홈런) 5사사구 3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이날 로드리게스는 넥센 타선에 안타를 2개밖에 허용하지 않았지만 이 피안타가 모두 홈런으로 연결돼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곧바로 잦은 볼넷 허용으로 이어졌다. 투구수 91개 중 스트라이크는 52개, 볼은 39개였지만, 2회말 강정호에게 홈런을 허용한 뒤 제구가 불안해졌다.

1회 로드리게스는 넥센의 테이블세터진 서건창과 장기영을 맞아 각각 우익수 뜬공과 포수 스트라이크 낫 아웃 처리한 뒤 김민성까지 포수 파울 플라이로 잡아내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2회에는 강정호에게 홈런을 내주며 1실점했다. 선두타자 박병호를 유격수 땅볼 처리했지만 후속타자 강정호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30m의 홈런을 내줬다. 이어 이성열을 다시 유격수 땅볼 처리한 뒤 오윤과 유한준에게 연이어 볼넷을 내주며 2사 1,2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허도환을 삼진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초 1득점한 타선의 도움으로 다시 동점상황에서 3회말을 맞은 로드리게스는 서건창을 1루수 땅볼 처리했지만 장기영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이후 김민성의 타석 때 도루를 시도하던 장기영을 잡아냈지만 김민성에게 볼넷을 내줬고, 2사 1루에서 박병호에게 우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내주면서 1-3, 역전을 허용했다.

4회에는 선두타자 이성열을 1루수 땅볼, 오윤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어 유한준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허도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막았다.

5회에는 선두타자 서건창과의 대결에서 8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장기영을 유격수 뜬공, 김민성을 3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이어 로드리게스는 6회를 앞두고 신용운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왔다. 시즌 3승 달성은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아네우리 로드리게스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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