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목동, 김유진 기자] 넥센 히어로즈 염경엽 감독이 투수 브랜든 나이트의 최근 경기력을 칭찬했다.
염 감독은 4일 목동 삼성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이날 선발로 나서는 나이트에 대해 "4월에 승수를 챙겼을 때보다 최근 2경기가 더 좋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나이트는 올 시즌 10경기에 나서 4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 4월에는 5경기에서 4승 무패로 승승장구했지만, 5월에 출전한 4경기에서는 1패만을 기록하며 승수를 쌓지 못했다. 특히 지난달 5일 목동 KIA전에서는 3⅓이닝동안 7피안타 7사사구 8실점으로 무너진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23일 잠실 두산전과 29일 창원 NC전에서는 승리투수가 되진 못했지만 각각 7⅓이닝 1실점, 6⅓이닝 3실점(2자책)으로 호투를 선보였다. 주무기인 싱커로 땅볼을 유도해내며 아웃카운트를 잡아냈고, 투구수도 효과적으로 조절하며 안정된 제구력을 뽐냈다.
이에 염 감독은 "최근 두 경기에서 보여준 볼 높이나 제구력이 괜찮았다"면서 "승은 못 올렸어도 그 경기는 기대감을 준 것이다"라고 나이트에 대한 믿음을 표했다.
나이트는 지난 4월 12일 목동 삼성전에서도 선발로 나서 6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4월 30일 대구 삼성전에서도 7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염 감독은 "결국 오늘 경기는 어떤 팀이 많이 지키느냐, 선발이 얼마나 잘 버티느냐의 문제다"라고 얘기했다. 나이트가 이날도 팀 승리를 든든히 지켜줄 수 있을 지 경기 결과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염경엽 감독 ⓒ 넥센 히어로즈 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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