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8:23
사회

'故 하지혜 사건 진상규명 오프라인 광고' 하루 만에 50% 돌파

기사입력 2013.06.04 19:47 / 기사수정 2013.06.04 19:47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故 하지혜 사건 진상규명 오프라인 광고 제작에 대한 누리꾼들의 성원이 뜨겁다.

하지혜를 청부살해 한 중견기업 회장의 전 부인 윤모씨는 대법원까지 가는 법정 공방 끝에 살인교사죄가 확정되어 무기징역을 선고 받았지만, 유방암 치료 등의 진단서를 12차례 제출하고는 교도소를 나와 병원 특실에서 지내고 있다. 하지만 40여차례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고 외출을 하는 등 사실 상 자유롭게 생활하고 있다는 사실이 지난 1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사모님의 이상한 외출' 편 방송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21일 윤씨의 형집행정지를 취소하고 재수감 결정을 내렸지만 비난 여론을 의식한 처사라는 대중들의 비판이 커지고 있으며 누리꾼들은 각 포털사이트를 통해 가해자의 실명을 공개하는 등 공분하고 있다.

이에 '故 하지혜 사건 진상규명'을 위해 누리꾼들이 뭉친 것이다. 누리꾼들은 힘을 모아 故 하지혜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오프라인 광고를 제작하기로 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하씨의 모교인 이화여자대학교 동문 커뮤니티 '이화이언'에서 시작됐다. 자발적으로 모인 이화여대 재학생과 졸업생 6-7명은 은행계좌를 개설하고 광고 시안 작성, 집행까지 모든 작업을 직접 진행했다.

그 결과 지난 5월 26일부터 2일까지 진행된 1차 모금에 1500명이 2800만원을 모금하는데 성공했으며 한겨례와 경향신문 1면에 광고를 집행했다. 2차 모금의 경우 더 많은 관심과 참여를 위해서 크라우드펀딩을 통해서 진행을 하기로 결정했다.

'故 하지혜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오프라인 광고 제작 프로젝트'는 신문 지면 광고에 이어 7월 중 버스 또는 지하철 광고를 목표로 하며 모금액이 늘어날수록 버스·지하철 광고 집행은 물론 포털사이트 상단배너 광고 집행, 형집행정지자 진상규명위원회가 설립 등을 통해 대중의 뜻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누리꾼들의 성원 속에서 프로젝트 오픈 하루 만에 목표금액 1,000만원의 50%인 500만원 모금에 성공했으며 4일 현재 567만 1000원이 모금된 상태이다.

프로젝트의 성공과 故 하지혜 사건 진상규명을 기원하는 누리꾼 응원 메시지 또한 줄을 잇고 있으며 유캔펀딩 사이트는 접속자 수 폭주로 잠시 속도가 느려지기도 했다.

'故 하지혜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오프라인 광고 제작 프로젝트'는 유캔펀딩을 통해 오는 30일까지 진행된다.

대중문화부 IT·게임분석팀 game@xportsnews.com

[사진 = 故 하지혜 ⓒ 유캔펀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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