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SBS 월화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이하 장옥정)'의 김태희가 아들을 낳은 기쁨도 잠시 아들을 빼앗기며 궁에서 쫓겨 날 위기에 처했다.
3일 방송된 '장옥정'에서는 회임 사실을 공표한 장옥정(김태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옥정은 자신의 회임 사실을 믿지 않는 대신들 앞에서 직접 어의를 불러 이를 다시 한 번 확인시켜줬다. 소식을 접한 인현왕후(홍수현 분)는 그 길로 자신의 몸 상태를 발설한 옥정을 찾아가 뺨을 때리며 마음을 잘 다스리라 경고했다. 옥정은 자신의 잘못이라는 걸 알기에 분을 참았다.
산기가 꽉 찬 옥정은 초산으로 인해 산고를 겪게 되고 이순(유아인 분)은 어찌할 바를 모른 채 애타게 산실청 앞을 서성였다. 드디어 들린 아이의 우렁찬 울음소리에 이순은 한달음에 안으로 향했다.
이순은 옥정이 낳은 아들(훗날 경종)을 "원자"라 부르며 애정 어린 시선을 보냈으며, 이에 감동한 옥정은 눈물을 흘렸다. 소식을 접한 인현은 애써 참았지만 떨리는 입술을 감당하기 힘들었다.
옥정이 왕자를 낳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궁궐은 또 한 번의 혼란에 휩싸였다. 각자에게 있어 이번 일은 자신의 세력에 득이 될 수도 해가 될 수도 있는 일이었다.
권력을 위한 궁궐의 암투와 자신의 꿈과 욕망을 이루기 위한 옥정의 행보, 이를 지키기 위한 이순의 노력과 악화된 병세 등은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혼란을 예고했다.
갈수록 격해지는 옥정과 인현의 대립과 새로이 등장한 최무수리(한승연 분)의 행보 등은 극을 보는 시청자들의 긴장감을 자아내는 한편,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한편,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장옥정'은 11.4%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동 시간대 시청률은 MBC '구가의서'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사진 = 김태희, 유아인, 홍수현 ⓒ 스토리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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