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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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통' 적장도 반한 손흥민의 열혈 플레이

기사입력 2013.06.03 19:41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베이루트(레바논), 조용운 기자] '손세이셔널' 손흥민은 적장의 눈도 사로잡았다.

한국과 레바논은 오는 5일 레바논 베이루트 카밀레 샤문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6차전을 치른다.

경기를 하루 앞둔 3일 양팀 감독과 주장이 모여 공식 기자회견을 열었고 레바논의 테오 부커 감독은 한국과 손흥민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한국에 대해 "조직력이 좋은 팀이다. 그래서 위협적으로 판단한다. 한국은 잘 준비된 팀이다"고 전했다.

승부조작과 주장의 은퇴, 갑작스런 선수들의 이탈 등 완전히 새로운 레바논 대표팀을 구성한 부커 감독은 "새로운 선수들도 대표이기에 책임감을 가지고 뛰겠지만 분명 내일 경기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한국의 승리를 전망했다.

독일 태생으로 선수 시절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샬케04 등 분데스리가 명문에서 뛰었던 부커 감독은 현재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손흥민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었다.

그는 "손흥민을 알고 있다. 참 열심히 뛰는 선수다"며 "손흥민은 꼭 독일 선수가 뛰듯이 열심히 경기장을 누빈다. 그래서 독일이 손흥민을 환영하고 기대를 보내는 것 같다"고 손흥민의 플레이 스타일을 높이 평가했다.

한편, 최강희 감독은 손흥민을 레바논전에 조커로 활용한다는 방안을 세웠다. 전날 선발 명단을 사실상 확정한 최 감독은 훈련에서 4-2-3-1을 기초로 원톱에 이동국을 실험했다. 기자회견에서 "아직 1~2자리에 변화는 있다"고 밝힌 최 감독이지만 성향상 이동국 선발, 손흥민이 조커로 뒤를 받칠 것으로 보인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부커 감독 ⓒ 엑스포츠뉴스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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