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8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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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싱글즈', 한일 동시 개막 후 양국에서 관심 뜨거워

기사입력 2013.06.03 17:53 / 기사수정 2013.06.03 17:53



▲ 싱글즈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뮤지컬 '싱글즈'가 5월 24일 일본 도쿄 롯폰기 아뮤즈 뮤지컬 씨어터에서 개막했다.

이날 개막 공연에는 뮤지컬 '싱글즈' 원작 소설인 '29세의 크리스마스'의 작가 카마다 토시오와 동명의 드라마에서 아야 역(뮤지컬에서는 '동미'역)으로 많은 인기를 얻었던 배우 마츠시타 유키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드라마 '29세의 크리스마스'는 1994년 방영돼 22%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던 드라마다.

일본 공연 개막 이후 현재까지 평균 객석 점유율 70% 이상을 기록하며 현지 관객들에게 큰 관심을 얻고 있는 뮤지컬 '싱글즈'는 수헌과 나난의 러브 스토리와 함께 6인 6색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제2의 사춘기인 '서른'을 앞두고 겪는 일과 사랑에 대한 고민을 주제로 다루고 있는 로맨틱 코미디 뮤지컬이다.

특히 뮤지컬계 흥행 보증수표 장소영 음악감독이 작곡한 발랄한 뮤지컬 넘버는 시종일관 밝고 유쾌하면서도 사랑과 이별을 노래하는 진한 감동의 여운까지 맛보게 한다.

2010년 이후 3년 만에 다시 돌아온 이번 공연은 한-일 동시 개막으로 양국 언론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지 일본 공연 관계자에 따르면 뮤지컬 '싱글즈'에는 현재 다양한 연령층의 일본 관객들이 찾고 있으며, 특히 원작 소설과 드라마를 경험하고 사랑했던 40-50대 여성 관객들의 비중이 상당히 높다고 전했다. 또 한국 뮤지컬이 원작 소설과 드라마의 재미를 잘 살려내었다는 리뷰와 함께 언론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에는 현재 일본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레미제라블'에서 앙졸라 역을 맡고 있는 노지마 나오토가 관람을 했으며 공연을 보고 난 후, 작품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전했다.

제작사 악어컴퍼니 관계자는 "일본 관객들이 뮤지컬 '싱글즈'의 내용을 잘 이해할 수 있을까 염려했던 것과는 달리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에 배우들도 좋은 기운을 얻어 공연에 매진하고 있다. 극 중 관객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장면에서는 코믹함과 현장감을 살리기 위해 배우들이 직접 일본어로 연기하며 관객과의 자연스러운 소통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싱글즈'는 서울 대학로 SM아트홀과 도쿄 롯폰기 아뮤즈 뮤지컬 씨어터에서 동시 공연 중이다. 도쿄 롯폰기 공연은 오는 6월 16일까지 아뮤즈 뮤지컬 씨어터에서 공연되며, 서울 대학로 공연은 오는 9월 22일까지 대학로 SM아트홀에서 열린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싱글즈 ⓒ 포스터]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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