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또548회당첨번호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6월 첫 번째 토요일인 1일 진행된 나눔로또 추첨 결과, 로또 548회 당첨번호는 '1, 12, 13, 21, 32, 45 보너스 14'로 발표됐다.
6개 번호가 일치한 로또 1등 당첨자는 총 8명으로 각 17억 3687만 1891원을 받는다. 1등 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 당첨자는 46명으로 당첨금은 각 5034만 4113원이다. 1등 당첨자는 자동 6명, 수동 2명이다.
▲ 돋보였던 간격 수
로또를 분석하는 다양한 패턴들 중에는 간격수라는 패턴이 있다. 간격수란 당첨 번호들을 크기가 작은 순서대로 나열한 후 서로 인접해있는 번호들 사이의 차이를 구해 얻을 수 있는 통계 패턴이다. 로또의 경우 6개의 당첨 번호를 발표하기 때문에 매회마다 얻을 수 있는 간격수의 개수는 5개.
간격 수는 보통 1~9 사이에 위치하는 경우가 가장 많다. 그 이유는 첫째로 간격 수 1인 연번과 간격수 2인 징검다리 패턴의 잦은 출현, 둘째로 로또 공 자체의 한계를 들 수 있다. 실제 548회까지의 로또 추첨에서 존재했던 2,740개의 간격수들을 분석해보면 이 중 76.57%에 달하는 2,098개의 간격수가 1~9 사이에 위치함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이번 추첨에서 5개의 간격 수 중 무려 3개가 10 이상을 기록했다. 제 1간격수의 11, 제 4간격수의 11, 제 5간격수의 13이 그 주인공들이다. 한 회에 나오는 5개의 간격수 중 값이 10 이상인 경우의 개수는 보통 1개~2개 정도이기 때문에 이는 특이 패턴이라 할만하다. 1개인 경우가 전체의 56.39%, 2개인 경우가 전체의 26.82% 정도. 반면 3개인 경우는 고작 2.37%(13회)에 불과하다.
간격 수 3개가 값 10 이상을 기록한 과거 13회의 추첨을 살펴보면 특이한 경향을 알 수 있다. 바로 노란 공과 녹색 공의 출현이 매회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노란 공은 1번, 녹색 공은 45번을 중심으로 많은 출현을 기록하고 있다. 간격수 10 이상 패턴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되는 경우 노란 공과 녹색 공의 출현 경향에 주목하자.
▲ 1과 2의 중복끝수
1끝과 2끝이 동시에 각각 두 개씩의 당첨 번호를 배출했다. 1끝과 2끝이 각각 두 개 이상의 당첨 번호를 배출한 경우는 로또 역사상 이번이 네 번째로 과거 사례로는 149회와 170회, 363회, 548회가 있다.
흥미로운 점은 이 패턴 출현 시 파란 공이 강세를 보인다는 점이다. 11번과 12번이 강세를 보이며 16번~20번 사이의 출현은 없는 모습이다. 유독 파란 공이 강세를 보이는 것 같아 보이는데, 실제 5개 공 색 중 회색 공과 출현 빈도 1위 자리를 다투는 파란 공인만큼 앞으로도 이와 같은 출현 경향은 유지된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 고개 드는 3연번
3연번 패턴이 서서히 고개를 들고 있다. 비록 1등 당첨 번호로 등장하지는 않았지만 2등 당첨 번호 영역에서 눈에 띄는 위세를 떨치고 있다.
이번 추첨에서는 당첨 번호 12번과 13번, 보너스 번호 14번이 출현하면서 2등 당첨 번호 중 4개가 3연번 패턴에 해당하게 되었다. 가까운 추첨에서 이러한 사례로는 540회가 있다. 흥미로운 점은 540회와 548회 추첨이 서로 닮아있다는 점이다. 540회에서도 당첨 번호 12번과 13번, 15번, 보너스 번호 14번이 출현했는데, 이 정도면 거의 판박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으로 보인다. 6월은 연번 강세의 달이므로 이러한 변칙 3연번 및 3연번 패턴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로또548회당첨번호 ⓒ 리치커뮤니케이션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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