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연예계 대표 연상연하 커플이 탄생했다. 배우 정석원과 가수 백지영이 2년 6개월 열애의 결실을 맺고 부부의 연을 맺었다.
정석원과 백지영은 2일 서울 광장동 쉐라톤 워커힐 호텔 비스타홀에서 가족, 친지, 수많은 하객의 축하 속에 결혼식을 올렸다. 지난 2011년부터 2년이 넘는 시간 동안 공개연애를 하며 많은 사람들의 부러움을 샀던 두 사람은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날을 맞이했다.
이날 결혼식의 주례는 신부 백지영이 MBC '나는 가수다'를 통해 인연을 맺은 김영희 MBC PD가 맡았으며, 사회는 두 사람의 절친으로 알려진 배우 김성수와 가수 김창렬이 각각 1부와 2부를 맡았다. 가수 성시경, 리쌍, 김범수, 문명진은 축가로 두 사람의 앞길에 기쁨을 더했다.
결혼식에는 수많은 하객이 참석했다. 이날 결혼식에는 가수 왁스, 신지, 박정현, JYJ 박유천, 김재중, 씨스타, 울랄라세션, 손담비, 이지훈, 강타, 박진영, 배우 박보영, 이민호, 홍석천, 오지호, 천정명, 개그맨 유재석, 강호동, 방송인 김제동 등이 참석해 두 사람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두 사람은 결혼식 전 열린 기자회견에서 행복함을 숨기지 않았다. 백지영은 "많이 찾아와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저희에게 기대를 많이 하시는데 그 기대에 부응하게끔 잘 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석원은 "항상 작은 것에 만족하고 행복해하는 부부가 되겠다. 앞으로 정말 열심히 살겠다"고 전했다.
이날 백지영은 새신랑 정석원에 대해 "때로는 아빠 같고, 때로는 친구 같은 여러 모습이 가능한 남자라고 생각했다. 이런 모습이 한결 같으면 결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이런 모습이 쌓이고 쌓여서 결혼을 하는데 큰 고민을 하지 않았다. 믿음이 쌓여서 결정하게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에 정석원은 "저도 백지영을 처음 만나면서, 제가 알고 있던 백지영의 모습과는 다른 모습을 봐서 신선했다. 굉장히 여자답고 부모님께도 잘 하는 모습 등이다"라며 "또 저에게 없는 부분을 많이 가진 것 같다. 예전 주변에서 결혼을 할 것이냐고 많이 물어봤는데, 저는 '지금 이 느낌이면 할 것'이라고 답했고, 지금이 때인 것 같다는 생각이다. 지금을 놓치면 안될 것 같다"고 말했다.
임신 3개월째인 백지영은 "2세의 태명은 '영원'이다. '영원'의 뜻은 저와 정석원의 이름의 끝 글자를 따서 지은 것으로, 영원하라는 뜻을 담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정석원은 2세 계획에 대해 "저희 가족을 물론 백지영의 가족도 3남매이다. 그래서 (2세 계획으로) 3명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백지영이 힘들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밝혔다. 이에 백지영도 3명을 낳았으면 한다고 동의했다.
한편, 두 사람은 결혼 후 신혼여행을 잠시 미룬다. 최근 정석원은 영화 '연평해전'을 촬영 중이며, 백지영은 출산을 앞두고 태교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사진 = 정석원, 백지영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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