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모집 전형 간소화
[엑스포츠뉴스=김은지 기자] 2000개에 달하는 대학 수시모집의 전형 명칭이 6가지로 간소화된다.
2일 교육부는 올해 9월 시작되는 2014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을 앞두고 ‘수시모집 전형명칭에 대한 부제설정 기준’을 확정해 각 대학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각 대학은 자체적으로 정한 전형명칭에 교육부가 마련한 부제를 달아 오는 7일까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에 제출해야 한다.
부제는 비중 있게 반영하는 전형요소에서 이름을 따 △학생부 중심 △입학사정관(학생부 중심) △논술 중심 △실기·적성(특기)·면접 등 네 가지로 구분된다.
실기·적성(특기)·면접은 다시 △실기 중심 △적성(특기) 중심 △면접 중심으로 세분화돼 실제로는 6가지가 된다.
전형요소가 두 가지 이상이면 반영 비율이 높은 것이 부제가 된다. 예를 들어 조형예술학과에서 디자인특기자를 학생부 40%, 실기 60%로 선발하면 이 입학전형의 부제는 실기 중심이 된다.
교육부는 전형요소의 반영비율이 비슷한 경우 대학이 자율적으로 판단해 어느 하나의 부제로 분류한 뒤 해당 부제를 선정한 사유를 쓰게 했다.
특히 논술 등 대학별고사가 전형요소에 포함되는 경우 대학별고사의 반영비율이 높지 않더라도 대학별 고사의 비중을 충분히 고려해 부제를 정하도록 했다.
교육부는 대학들이 제출한 전형명칭과 부제를 취합해 다음 달 중으로 모집요강 주요사항을 담은 책자를 발간할 계획이다.
정시모집의 경우 10월 중으로 단순화된 명칭을 마련한다. 현재 수시모집의 부제 체제가 유지되면서 수능 중심이 추가되는 형태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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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수시모집 전형 간소화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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