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르른 날에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연극 '푸르른 날에'가 공연 종료일까지 전 회차의 좌석을 모두 판매했다.
이번 매진 기록은 24일 금요일 저녁 6월 2일 일요일 7시 공연 1회 차를 새롭게 추가한 상태에서 이틀 만에 판매 완료된 것으로 눈길을 모은다.
2013년 연극 '푸르른 날에'는 평균 객석 점유율 98% , 인터파크 관객 후기 평점 9.7점을 기록하는 등 호평을 받았다. 티켓을 미처 예약하지 못한 관객들이 보조석이라도 구하기 위해 현장 매표소에서 대기표를 받아 기다리기도 했다.
2011년부터 3년째 공연되고 있는 '푸르른 날에'는 5.18 광주 민주화 항쟁에 휘말린 남녀의 30년 인생 역정을 구도(求道)와 다도(茶道)의 정신으로 녹여낸 작품이다. 연출가 겸 작가 고선웅의 각색을 통해 촌철살인의 입담과 리듬감 넘치는 작품으로 탄생했다.
과장된 말투와 행동으로 웃음을 유발하다가도 한 순간 관객들의 심장을 꽉 움켜쥐며 아픈 과거를 대면하게 만든다. 용서와 화해로 산 자와 죽은 자를 무대 위에 올려 놓으며 시대의 아픔을 이겨낸 청춘들의 에너지와 눈물, 웃음을 담아냈다.
'푸르른 날에'는 2011년 초연 당시 대한민국 연극대상 작품상과 연출상, 연극 평론가 협회 선정 올해의 연극 베스트 3, 한국 연극 공연베스트 7 를 수상했다. 2012년에는 30회 공연 동안 매진을 기록한 바 있다.
연극 '푸르른 날에'는 6월 2일까지 남산예술센터 드라마 센터에서열린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푸르른 날에 ⓒ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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