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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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우 결승 3타점' 넥센, NC 꺾고 단독 선두 수성

기사입력 2013.05.29 23:22 / 기사수정 2013.05.30 18:24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해결사' 김민우의 싹쓸이 2루타로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넥센은 29일 창원 마산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11회 연장 접전 끝에 6-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시즌 28승(13패)째를 거두며 이날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된 삼성에 한 경기차 앞선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반면 지난주 상승세를 보였던 NC는 아쉽게 패하며 시즌 27패(14승 2무)째를 기록, 다시 2연패에 빠지게 됐다.

팽팽한 승부 끝에 연장 11회초 2사 만루에서 나온 김민우의 '한 방'이 승부를 결정지었다.

넥센은 3-3으로 맞선 11회초 2사 뒤 서건창이 중전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서건창이 2루 도루에 성공했고, 장기영과 이택근까지 연속으로 볼넷을 얻어 출루하면서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김민우가 NC의 네 번째 투수 최금강을 상대로 3타점 싹쓸이 좌전 2루타를 터뜨리며 주자들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NC도 11회말 넥센 마무리투수 손승락을 상대로 한 점을 만회하며 끝까지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5회까지 팽팽한 투수전으로 진행되던 이날 경기에서는 NC가 6회말 이호준의 내야 땅볼과 조영훈의 적시타로 2점을 먼저뽑으며 앞서나갔다.

넥센은 7회초 이성열이 시즌 11호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동점을 만들었고, 7회말 NC가 다시 역전에 성공하자 8회초 상대의 폭투를 틈타 다시 동점을 만들면서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 갔다.

NC 타선은 넥센(8개)보다 많은 12개의 안타를 기록하고도 김민우의 한 방에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넥센 선발 브랜든 나이트는 6⅓이닝동안 8피안타 7탈삼진 2사사구 3실점으로 승패없이 물러났다. 1이닝동안 1피안타 2탈삼진을 기록한 한현희가 시즌 3승째를 올렸다.NC 선발 에릭 해커는 7이닝 4피안타 6탈삼진 3사사구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중간 계투진의 부진으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김민우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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