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유동근과 이성재가 숨막히는 신경전을 벌였다.
28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구가의서'(극본 강은경, 연출 신우철 김정현) 16회에서는 이순신(유동근 분)과 조관웅(이성재)이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순신은 조관웅이 숲 속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을 최강치의 소행이라고 발고하자 위험을 무릅쓰고 조관웅을 찾아가 담판을 지으려 했다. 이순신은 "강치를 괴물로 보셨느냐 보는 이의 마음은 괴물이다. 안 그래도 민심이 흉흉한데 계속 기강을 흐트려 놓는다면 군법으로서 영감의 죄를 묻겠다. 부디 자중해 달라"고 엄포를 놓았다.
조관웅은 "그럼 묻겠다. 전쟁도 일어나지 않은 나라에서 군량미 구축이 웬 말이며 또 철갑선은 뭐냐. 전쟁에 대비한 게 맞느냐. 혹시 역모를 꾀하려는 뜻은 아니냐. 반인반수 최강치를 옆에 끼고 도는 것 역시 같은 맥락 아니냐"면서 이순신에게 추궁을 했다.
사실 조관웅이 철갑선을 비롯한 이순신의 계획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은 이순신 쪽에서 박태서(유연석)를 일부러 조관웅 밑으로 보냈기 때문. 이에 이순신은 "철갑선은 상당히 중한 기밀인데 영감이 그걸 어찌 알고 있느냐. 첩자라도 있는 게냐"고 되물으며 오히려 조관웅을 당황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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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구가의서 유동근, 이성재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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