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호러 영화 '무서운 이야기2'에 출연한 배우 고경표가 엉덩이 노출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고경표는 28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무서운 이야기2' 언론 시사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고경표는 '무서운 이야기2' 중 가장 마지막에 등장하는 에피소드인 '탈출'에 출연했다.
그는 왕따 출신의 어눌한 교생 선생인 고병신 역을 소화했다. 무거운 분위기의 다른 에피소드와는 달리 '탈출'은 공포와 코미디가 조화를 이룬 작품이다. 부임 첫날 부터 여학생들에게 수모를 당한 고병신은 흑마술을 연구하는 학생 사탄희(김지원 분)를 만난다.
사탄희가 가르쳐준 이상한 주문을 다라하던 그는 전혀 다른 낯선 세계로 떨어진다. 고경표는 지옥에서 현실로 돌아오기위해 '탈출'을 시도하는 과정을 코믹하게 연기했다.
고경표는 도입부 장면에서 나타나는 엉덩이 노출 장면에 대해 "극 중에 나오는 엉덩이 부분은 컴퓨터 그래픽으로 처리한 부분도 있다. 엉덩이를 노출하는 연기는 크게 부담스럽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탈출'을 열출한 정범식 감독은 "시나리오를 쓰면서 고병신 역할을 할 배우가 좀처럼 생각나지 않았다. 짐 캐리 같은 코미디 연기가 가능하면서도 조셉 고든 레빗의 달콤함을 가지고 있는 배우가 필요했다. 고경표를 알게 되면서 코믹 호러라는 컨셉이 완성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탈출'에서 고경표와 호흡을 맞춘 김지원은 "흑마술에 빠져있는 여학생을 연기하기 위해 눈썹을 밀었다. 감독님의 주문으로 눈썹을 밀게 됐는데 감독님의 의견을 자 소화해서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
한편 '무서운 이야기2'는 오는 6월5일 개봉될 예정이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고경표, 김지원 (C)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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