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실종 여대생 변사체 발견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대구에서 실종된 뒤 하루 만에 변사체로 발견된 여대생의 부검 결과가 밝혀졌다.
27일 대구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여대생 남모(22) 양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직접적인 사망 원인은 물리적 충격에 의한 심장과 폐 등 장기 손상에 따른 것으로 확인됐다.
또 시신 발견 당시 옷차림과 찰과상 등 미루어 볼 때 성폭행을 당한 것으로 추정돼 부검 결과 별도로 실시한 정액반응검사에서는 음성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성폭행에 가능성을 두고 수사를 계속해서 펼치며 시신에서 내용물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DNA 감식을 의뢰할 예정이다.
앞서 남양은 지난 25일 오전 4시 20분 대구시 중구 삼덕동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시고 택시를 탄 뒤 실종됐다. 다음날 오전 경주의 한 저수지에서 낚시꾼에 의해 발견된 남양은 하의가 벗겨진 상태였고 상의는 속옷만 걸치고 있었다. 또 윗니가 부러지고 얼굴에 심한 타박상을 입은 상태였다. 휴대전화 등 소지품은 발견되지 않았다.
한편 경찰은 택시기사의 행방을 찾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실종 현장 주변 CCTV와 대구를 드나드는 고속도로 톨게이트 CCTV를 확보해 조사하고 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대구 실종 여대생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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