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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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콘 황해, 코너 탄생 배후에 홍인규 있었다

기사입력 2013.05.27 11:05 / 기사수정 2013.05.27 11:05

김승현 기자


▲ 개콘 황해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KBS2 '개그콘서트'(이하 '개콘')의 새 코너 '황해'가 신선한 웃음으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은 가운데, 코너 탄생의 뒤에는 개그맨 홍인규가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26일 방송된 '개콘'에서 첫선을 보인 '황해'는 홍인규-이상구를 비롯해 신인개그맨 정찬민, 신윤승, 이수지가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보이스피싱을 소재로 주요 소재로 삼았다.

영화 '황해'에 강렬하게 등장하는 조선족들을 떠올리게 하는 '황해'는 조선족들이 어이없게 보이스피싱을 하는 상황을 담아냈다. 어눌한 한국어 발음으로 보이스피싱을 하는 과정에서 조선족으로 변신한 정찬민, 이수지가 수차례 뱉어내는 "많이 당황하셨어요. 고객님"이라는 중독성 강한 대사들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코너 말미 영화 '황해' 김윤석에 100% 빙의된 이상구와 함께 등장한 홍인규는 연신 김을 먹으며 그의 옆자리를 지켰는데, 홍인규는 KBS 공채 19기로 이들 중 가장 기수가 높은 선배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홍인규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코너 아이디어를 낸 홍인규가 자신보다 더 잘 살릴 수 있는 신인개그맨들에게 자리를 양보하고 조언하며 코너 만들기에 전념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황해' 외에도 유민상이 아빠 역할을 맡아 어색한 시간과의 사투를 벌이는 '......' 코너가 첫선을 보였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황해 ⓒ KBS 방송화면]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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