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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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은 '득점왕 경쟁'…레반도프스키, 호날두 넘을까

기사입력 2013.05.24 15:06 / 기사수정 2013.05.24 16:19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두마리 토끼사냥에 나선다. 팀의 우승과 함께 개인적으론 득점왕 등극에도 도전한다.

레반도프스키는 오는 26일(한국시간) 영국 뉴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2/2013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출격을 앞뒀다. 리그 라이벌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득점포 가동을 벼르고 있다.

레반도프스키의 발 끝에 모든 것이 달려 있다. 16년만에 도르트문트가 왕의 귀환을 이루느냐는 주포인 그의 득점포 가동여부와 밀접한 관계를 지닌다. 동시에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득점왕 경쟁의 향방도 연관돼 있다. 만약 이번 결승무대에서 멀티골 이상을 기록할 경우 레반도프스키의 극적인 득점왕 등극이 가능하다.

이를 위해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를 넘아야 한다. 현재 득점 선두는 호날두가 차지하고 있다.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갖은 모든 경기에서 골을 기록한 호날두는 12골로 단독 선두로 치고 올라섰다. 당초 경쟁자였던 부락 일마즈(갈라타사라이)와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 등을 모두 물리쳤다.

하지만 곧 강력한 대항마가 등장했다. 바로 레반도프스키가 그 주인공. 레반도프스키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스 4강 1차전에서 혼자 4골을 기록하며 단숨에 득점 랭킹 상위권에 진입했다. 현재 10골을 기록 중인 레반도프스키는 결승 무대에서 몇 골을 터트리냐에 따라 역전 등극도 가능한 입장이다.

물론 쉽지만은 않다. 레반도프스키의 경우 이번 결승전에서 적어도 3골 이상은 넣어야 역전이 가능하다. 만약 2골을 기록할 경우 동률이 되지만 경기를 한 경기 덜 치른 호날두가 경기장 득점수에서 앞서 득점왕을 차지하게 된다.

이외에도 이번 결승전에선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의 득점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뮐러 역시 득점왕 가시권에 존재한다. 현재 8골로 선두까진 4골차를 극복해야 하는 부담은 있지만 경우에 따라선 역전도 기대해 볼 수 있다.

▲2012/2013 UEFA 챔피언스리그 득점 랭킹

1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레알 마드리드·12골)
2위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10골)
3위 토마스 뮐러 (바이에른 뮌헨·8골)
4위 부락 일마즈(갈라타사라이·8골)
5위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8골) 

[사진=호날두, 레반도프스키 (C) KBSN스포츠,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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