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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매거진] 손호영-류시원-리쌍…연예계 날씨 '매우 흐림'

기사입력 2013.05.22 13:38 / 기사수정 2013.05.22 15:41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계절의 여왕' 5월에 연예계의 날씨는 무척 흐리다. 차디찬 날은 가고 꽃피는 계절이 무르익었지만 뜻하지 않게 현재 연예계에는 '한파'가 닥쳤다.

지난 21일 인기그룹 GOD 멤버인 손호영에게 크나큰 시련이 찾아왔다. 1년 넘게 교제해온 여자친구가 자신의 소유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기 때문이다. 또한 배우 류시원은 아내인 조모 씨를 폭행했다는 이유로 불구속 기소됐다.

한편 힙합그룹 리쌍은 건물 임차인에 계약해지를 통보한 것을 두고 '갑(甲)의 횡포'라는 논란에 휩싸였다. 리쌍의 멤버인 길과 개리 역시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억울한 심경을 토로했다.



안 좋은 사건이 연이어 터지면서 연예계의 5월 기상은 '매우 흐림'이다.

GOD 멤버 중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이는 김태우와 손호영이다. 손호영은 한 라디오 방송의 진행을 맡고 있었고 각종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자신의 '끼'를 발휘했다. 언제나 환한 미소로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그는 성공적인 솔로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듯 보였다. 하지만 자신의 소유로 된 차량에서 한 젊은 여성의 변사체가 발견되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

현재(22일 기준)까지 이 여성의 사인은 구체적으로 발표되지 않았다. 다만 숨진 차량에서 발견된 유서와 불에 탄 번개탄 3개, 그리고 수면제 한 통을 미루어 볼 때 자살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사건으로 큰 충격을 받은 손호영은 현재 진행하고 있는 라디오 진행은 물론 시트콤 출연도 중단하게 됐다. 그는 21일 밤 참고인 자격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데 이어, 22일 아침에는 숨진 여성의 빈소를 찾았다.



한편 자상하고 온화한 이미지로 중년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류시원은 아내 폭행사건으로 불구속 입건됐다. 22일 서울중앙지검에 따르면 류시원은 지난 2011년 5월부터 약 8개월간 부인 조모씨의 차량에 위치추적기를 부착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기기를 떼어 달라는 조씨의 요구에 뺨을 때리고 지인을 동원해 미행하겠다는 내용의 협박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류시원은 자신의 소속사인 알스컴퍼니 보도자료를 통해 "매우 놀라고 당황스럽다. 더불어 억울한 심정도 감출 길 없다. 어떠한 경우에도 폭행은 있을 수 없는 일이고 절대 사실이 아님을 다시 한번 말씀 드린다. 답답하고 억울한 마음을 법정에서 성심껏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힙합 전사' 리쌍도 우울한 봄날을 보내고 있다. 리쌍의 멤버인 길과 개리는 자신들이 소유한 건물에서 임차인을 내쫓았다는 시비에 휩싸였다.

21일 토지주택공공성네트워크에 따르면 지난해 중반 리쌍이 인수한 서울 강남구 신사동 건물 1층에서 곱창집을 운영해 오던 서모씨는 최근 일방적으로 계약 해지를 통보받았다고 주장했다. 리쌍 측이 만나주지도 않고 계약이 만료됐다는 내용증명을 보냈다는 것이다.

이에 길은 자신의 트위터에 "작년 5월에 우리 건물이 됐고 같은 해 8월 입주하게 됐다. 그 과정에서 6월께 임차인 중 한분이 갑작스레 연락도 없이 집으로 찾아와 혼자 있는 어머니에게 건물에서 절대 나갈 수 없다는 말을 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그는 "임대계약이 만료되면 더 이상 연장계약을 하지 않겠다고 말하며 임차인에게 도의적인 보상을 해주고자 협의점을 찾던 중 임차인은 보증금을 제외하고 3억원을 요구했다"면서 자신들의 입장을 밝혔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손호영 사건 차량, 류시원, 리쌍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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