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SBS 월화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이하 장옥정)'에서 마침내 장희빈의 시대가 열렸다.
21일 방송된 '장옥정'에서는 장옥정(김태희 분)이 이순(유아인 분)의 아기를 회임했지만 민유중(이효정 분)과 김대비(김선경 분)의 계략으로 행궁 행차 중 말에서 낙마해 유산의 아픔을 겪었다.
이에 장옥정은 오열했다. 그동안 천민이라는 이유로 궁궐에서 내처지고, 살해 위협을 당하고, 불임약까지 먹게 될 뻔 했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중전인 인현왕후(홍수현 분)보다 먼저 회임했다는 이유로 낙태까지 당했다는 사실에 치를 떨었고 옥정의 독기에 정점을 찍는 사건이 됐다.
하지만 이것은 옥정에게 전화위복의 계기가 됐다. 이순이 옥정의 회임과 유산에 관련된 정황을 알게 됐고, 분노한 이순은 김대비와 인현을 찾아가 옥정을 '숙원'에서 '희빈'으로 전격 승격시켰다. 김대비는 반대했지만 서슬 퍼런 이순의 분노에 따를 수 없었다.
또한 방송 말미 이순은 옥정에게 장자를 낳으면 보위를 잇게 할 것이라 선언해 옥정의 욕망에 더욱 불을 지폈다.
한편,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장옥정'은 9.2%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사진 = 김태희 ⓒ 스토리티비]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