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몬스터' 류현진(LA 다저스)의 지원군이 돌아왔다. 내야수 마크 엘리스가 부상 치료를 마치고 복귀했다.
20일(이하 한국시각) MLB.COM에 따르면 오른 사두근 부상으로 이탈했던 엘리스가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 팀에 합류했다. 그는 이날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터너필드서 열리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 2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23일 만에 빅리그 경기에 나선 것.
엘리스는 지난달 27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서 투수 앞 땅볼을 치고 1루를 밟는 과정에서 오른 사두근에 부상을 입었다. 당초 13일 마이애미전 복귀가 점쳐졌으나 약 1주일 늦게 합류했다. 당시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엘리스를 부상자 명단에 올리지 않고 경과를 지켜봤지만 좀처럼 회복되지 않았고, 이후 단 한 경기에도 나서지 못했다.
엘리스의 복귀는 류현진을 비롯한 투수진에 호재다. 엘리스는 부상 전까지 올 시즌 20경기에서 타율 3할 4푼 2리 2홈런 11타점으로 활약했다. 류현진이 등판한 4월 3경기에서는 10타수 3안타(.300)를 기록했다. 또한 2루수로 20경기에 출전해 153이닝을 소화하며 단 한 개의 실책도 기록하지 않을 만큼 완벽한 수비를 선보였다.
MLB.COM에 따르면 클럽하우스로 돌아온 엘리스는 "치료는 끝났다. 어제도 타석에서 아무 문제 없었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그는 18~19일 다저스 산하 더블A 팀인 샤타누가에서 2경기를 치르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매팅리 감독은 "엘리스가 준비를 마쳤다니 놀랍다. 모두 엘리스가 경기를 뛰는 데 아무 문제 없다고 말해주더라"고 전했다.
한편 엘리스가 복귀하면서 포수 팀 페데로위츠가 트리플A로 내려갔다. 따라서 노장 라몬 에르난데스가 주전 포수 A.J 엘리스의 백업으로 활약할 전망이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마크 엘리스 ⓒ MLB.COM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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