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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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2007 V리그 2월 11일 경기 프리뷰

기사입력 2007.02.11 18:41 / 기사수정 2007.02.11 18:41

조훈희 기자

2월 11일 경기 프리뷰

LIG vs 대한항공 오후 2시 구미박정희체육관

신치용감독의 인터뷰대로, 어제 LIG의 승리로 LIG와 대한항공의 승점차가 2점으로 좁혀지면서 한층 중요한 의미를 가진 경기가 되었다. LIG가 이 경기를 승리한다면 3위와 1점차로 접근, 플레이오프의 불씨를 살려냈기 때문이다. 대한항공 역시 2위 현대캐피탈과 2점차이기 때문에 오늘 경기의 승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승패의 의미를 떠나서도 향후 서울 중립경기의 성공을 위해서는 양 팀의 경기력이 팬들을 올림픽공원으로 끌어모을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이 경기가 갖는 의미가 크다.

현대캐피탈 vs 삼성화재 오후 2시 천안유관순체육관

자칫 3경기로 벌어진 1위와의 승차를 끝까지 좁히지 못하고 2위로 정규시즌을 마칠지도 모를 현대캐피탈에게 어제 삼성화재의 패배는 가뭄에 단비와도 같은 기쁜 소식일 것이다. 오늘 홈경기를 잡는다면 다시 승점차를 1로 좁히면서 정규시즌 우승을 노려볼 수 있기 때문이다. 팀 분위기 전환을 위해 다양한 용병술과 전략을 준비하는 김호철감독이 이번에야말로 삼성화재전 연패를 끊고 어수선한 팀 분위기를 본 궤도로 올려놓을 수 있을지가 관건.

도로공사 vs GS칼텍스 오후 4시 구미박정희체육관

어제 KT&G전에서 도로공사는 라이트 레이첼과 센터 김미진,김지현이 수시로 자리를 바꾸면서 레이첼이 중앙속공을 많이 시도하고, 김미진,김지현이 주특기인 이동공격 외에도 중앙 A속공을 자주 시도하는 등 공격루트의 다변화를 위해 많은 전술적 시도를 했었다. KT&G의 국가대표 김세영,지정희가 버티는 센터진이 강력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그다지 좋다고 보긴 힘들었지만, 오늘 GS칼텍스전은 KT&G보다는 더 여유있게 김명수감독의 복안을 실천할 좋은 기회를 잡았다. 반대로, GS칼텍스가 안드레이아,나혜원의 신장을 방패로 이러한 상대의 의도를 잘 차단해주고 공격 조직력을 잘 발휘한다면 수비력이 예전보다 불안한 도로공사를 상대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조훈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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