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철, 예비신부-장모와 10년 전 독특한 인연 공개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개그맨 김현철이 13살 연하의 예비신부와 장모님과의 인연을 공개했다.

김현철은 17일 여의도 63시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결혼식 전 기자회견에서 "예비신부와 모임에서 처음 만났다. 처음에는 가벼운 목례를 하고 지나갔는데 예비신부가 저에게 와서 아는 척을 하면서 예전에 봤다고 말하더라"라고 운을 뗐다.

이어 김현철은 "예비신부가 제가 10년 전에 제가 했던 포장마차에 친구들과 몇번 왔더라고 하더라. 그래서 제가 '아 너였구나'라고 했고 그 당시가 생각났다"고 인연을 공개했다.

또 김현철은 "제가 장모님과도 인연이 있다. 제가 신인 때 제 동생의 바지를 사주려고 간 가게가 장모님의 가게였다. 예비신부와 만나면서 저를 본 장모님이 그 당시에 제가 인사를 잘한 것으로 기억하시더라"고 덧붙였다.

김현철은 "예비신부와 만나면서 결혼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예감이 들었는데 나이 차이를 장모님이 별로 좋아하지 않으실 것이라 생각했었다"며 "하지만 10년 전 바지 가게에서 보신 걸 보고 잘 봐주신 것 같다"며 웃어보였다.

한편, 김현철의 결혼식 주례는 가수 조영남이, 사회는 절친으로 알려진 개그맨 박명수가 맡았으며, 축가는 가수 홍경민과 그룹 써니힐이 부른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사진 = 김현철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