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6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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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범 역전 결승타' NC, 롯데 3연전 위닝시리즈

기사입력 2013.05.16 22:45 / 기사수정 2013.05.17 03:46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NC 다이노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3연승에 성공했다. 홈 개막 3연전 스윕패를 제대로 설욕했다.

NC는 16일 부산 사직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연장 10회 접전 끝에 8-5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3연승을 달린 NC는 롯데와의 3연전을 2승 1무로 기분 좋게 마감했다. 반면 롯데는 5-3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또 다시 역전패, 불펜 불안을 또 한 번 실감해야 했다.

NC 선발 에릭 해커는 올 시즌 개인 최다인 8이닝을 소화하며 114구 7피안타 7탈삼진 3볼넷 5실점으로 잘 버텼다. 9회말 팀이 동점에 성공해 패전을 면했다. 롯데 선발 송승준은 5이닝 동안 101구를 던지며 6피안타 4탈삼진 3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승리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에서 내려갔지만 또 다시 승수쌓기에 실패했다.

NC는 조영훈이 6타수 4안타 3타점 맹활약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테이블세터 김종호와 박정준은 5안타 5득점을 합작하며 제 역할을 완벽히 수행했다. 모창민도 멀티히트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나성범은 이날의 유일한 안타를 연장 10회 2타점 결승타로 장식했다. 롯데는 박종윤이 2안타 2타점, 정훈이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선취점은 NC. 1회초 김종호와 박정준의 연속 안타에 이은 더블스틸, 이호준의 볼넷을 묶어 만든 2사 만루 기회에서 조영훈의 2타점 적시타로 2-0으로 앞서나갔다.

롯데는 5회말 강민호와 박종윤의 안타로 만든 1사 1, 2루 기회에서 정훈의 2루타로 한 점을 추격했다. 곧이어 박준서의 좌전 적시타로 주자 2명이 홈인, 3-2 역전에 성공했다. NC는 7회초 이호준의 볼넷과 모창민의 안타를 묶어 만든 1사 1, 2루 기회에서 조영훈의 좌전 적시타로 3-3, 또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송승준의 승리도 날아갔다.

NC의 기쁨은 잠시였다. 롯데는 7회말 강민호의 사구와 전준우의 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 기회에서 박종윤의 중견수 키를 넘는 2루타로 5-3, 다시 앞서나갔다. NC는 8회초 1사 만루 기회에서 최재원의 2루수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인, 한 점 차로 따라붙으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9회초 극적인 동점을 만든 NC다. NC는 선두타자 지석훈의 안타와 상대 폭투, 이상호의 유격수 땅볼로 만든 2사 3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3루 주자 조영훈이 상대 폭투를 틈타 홈인, 5-5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NC는 연장 10회초 김종호의 볼넷과 상대 실책으로 만든 무사 1, 3루 기회에서 나성범의 좌중간 2루타로 2득점, 7-5로 역전에 성공했다. 최재원의 희생번트로 계속된 1사 3루 기회에서는 모창민의 적시타로 8-5,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롯데는 10회말 마지막 공격서 선두타자 황재균이 2루까지 출루했지만 후속타자가 모두 범타로 물러나며 고개를 숙였다. NC는 9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임창민이 2이닝을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틀어막고 구원승을 챙겼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나성범, 임창민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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