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7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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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염경엽 감독 "7월까지는 순위 생각하지 않겠다"

기사입력 2013.05.15 18:11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목동, 강산 기자] "7월까지는 순위 생각하지 않겠다."

넥센 히어로즈 염경엽 감독은 15일 목동구장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나는 경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금 순위는 중요치 않다. 매 경기가 중요하다"는 것이 이유다. 

넥센은 올 시즌(15일 현재) 21승 11패로 2위를 달리고 있다. 승패 마진은 '+10'이다. 염 감독은 지금의 승패 마진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나는 +10을 5할 승률이라고 생각하겠다"며 "+10에서 -2가 된다면 5할 승률에서 -2가 되는 것이다. 지금의 +10은 의미 없다"고 말했다. 

이어 "떨어지게 되면 또 어려움을 겪게 된다. 애초에 어려움을 겪지 말아야 한다"며 "넥센이 떨어질 위험을 안고 있다는 말도 싫다. 우리가 떨어지면 '떨어졌구나' 하는 시선도 싫다. 그런 시선을 만들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가 선수들에게 "방심과 부상을 가장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넥센은 지난해 초반 연승 행진을 달리며 20승에 선착하기도 했지만 중반 이후 급격히 무너지며 6위로 시즌을 마쳤다. 염 감독은 "지난해 경험도 선수들에게 도움이 된다. 안 좋았던 경험이라고 생각하기보다는 '조금만 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시즌을 시작했다"며 "작년 실패가 올해는 플러스 요인이다"고 말했다. 이어 "오히려 가능성을 보고 올 시즌을 시작했다. 잃은 것 보다는 얻은 게 훨씬 많다"고 덧붙였다.

당장 순위에 일희일비하지 않겠다는 염 감독이다. 염 감독은 "7월까지는 순위를 생각하지 않겠다"며 "7월 이후에 순위표를 보겠다. 이제는 한화와 NC도 안정을 찾았고, 잘 돌아가고 있다. 한 경기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그게 프로다"고 힘주어 말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염경엽 감독 ⓒ 넥센 히어로즈 구단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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