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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매거진] 서태지와 아이들, 홍길동-간장게장과 함께 3대 도둑 등극

기사입력 2013.05.15 18:21 / 기사수정 2013.05.15 18:22

김승현 기자


▲ 서태지 이은성 결혼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주위를 둘러봐. 널 기다리고 있어. 그래. 이젠 그만 됐어. 나는 하늘을 날고 싶었어. 아직 우린 젊기에, 괜찮은 미래가 있기에"

서태지와 아이들(서태지, 양현석, 이주노)의 4집 정규앨범 타이틀 곡 'Come Back Home'을 듣고 감명을 받은 가출 청소년들은 이 노래를 듣고 따뜻한 가정의 품으로 돌아갔다. 이들의 귀가를 유도했던 서태지와 아이들도 모두 소중한 배우자를 얻었다. 행복한 가정을 꾸린 이들의 귀갓길이 마냥 즐거울듯하다.

'문화대통령' 서태지(본명 정현철)가 배우 이은성과 결혼한다. 서태지는 15일 자신의 홈페이지 '서태지닷컴'을 통해 16세 연하의 배우 이은성과 결혼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08년 서태지의 '버뮤다 트라이앵글' 뮤직비디오 촬영 이후 인연을 이어왔다. 본격적인 교제는 2009년 말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1992년 데뷔한 이들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시도했고 앨범마다 교육 현실, 통일, 마약 문제 등의 내용을 담았다. 사회적 메시지를 설파하며 젊은 층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서태지와 아이들은 1996년 "새로움에 대한 부담과 이에 따라 창작의 고통이 컸으며 화려할 때 미련없이 떠난다"는 말을 남기며 4집 'SEOTAIJI & BOYS IV'를 끝으로 돌연 해체를 선언했다.

이후 양현석은 YG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 후배 가수를 양성하고 있다. 양현석은 소속사 가수인 이은주와 지난해 5월 결혼해 슬하에 아들과 딸 한 명씩 두고 있다. 특히 부인 이은주는 양현석보다 12살 어린 띠동갑이며 그룹 젝스키스 출신 이재진의 친동생이기도 해 더욱 관심을 끈 바 있다.

이주노는 무려 23살 연하인 박미리 씨를 신부로 맞이했다. 지난해 9월 결혼한 이들 부부는 2년 전 스타와 팬으로 만나 연애를 시작, 이미 2011년 10월 혼인신고를 마쳤다. 같은 해 12월에는 딸 재이 양을 얻기도 했다. 특히 이주노는 장모와 2살 차이인 사실이 밝혀져 놀라움을 주기도 했다.

서태지, 양현석, 이주노는 각각 아내와 16세, 12세, 23세가 차이가 난다. 1990년대 젊은 층의 마음을 빼앗았던 이들의 능력이 2010년대에도 발휘되고 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서태지, 이은성 ⓒ KT, 이은성 미니홈피 캡처]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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