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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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베일, 이적 협상 가격은 1150억 원부터"

기사입력 2013.05.14 16:20 / 기사수정 2013.05.14 16:30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토트넘 훗스퍼가 가레스 베일을 두고 '이적 불가' 아닌 '이적 불가'를 선언했다. 토트넘이 원하는 가격이 천문학적이다. 팔겠다는 것도, 안 팔겠다는 것도 아닌 입장이다.

스페인 일간지 '아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가 베일의 영입을 다시 추진하고 있다고 전하며 영국 언론이 추측하기로 토트넘은 베일의 협상 시작가를 8천만 유로(약 1,151억 원)로 설정했다고 덧붙였다.

레알 마드리드의 베일 사랑은 꾸준하다. 베일이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0골을 넣으며 득점의 폭발력까지 갖추면서 레알 마드리드는 베일을 데려오기 위한 작업을 펼치고 있다. 빠른 역습이 주 전술인 레알 마드리드로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파트너로 베일을 두면서 더욱 속도를 올리겠다는 심산이다.

하지만 토트넘은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제시하며 베일을 팔지 않겠다는 입장을 계속 고수 중이다. 지난달까지 주장하던 1억 파운드(약 1,720억 원)에서 많이 내려간 금액이지만 여전히 1,150억 원을 주장하고 있다.

우선 레알 마드리드는 베일의 영입을 최우선으로 삼겠다는 생각이다. 아스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의 단장인 지네딘 지단은 베일의 플레이를 꾸준히 지켜본 결과 적정 몸값으로 6천5백만 유로(약 936억 원)를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레알 마드리드도 베일을 데려오기 위해 1천억 원 가까운 금액을 쓸 용의가 있고 토트넘과의 의견 차이는 충분히 협상을 통해 좁힐 수 있다는 생각이다. 유난히 더울 것으로 전해진 올 여름 토트넘과 레알 마드리드의 협상 테이블도 뜨거운 눈치 전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베일 ⓒ 토트넘 홈페이지]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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