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3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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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달라보였다" 류현진 호투에 적장도 감탄

기사입력 2013.05.12 14:33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정말 잘 던졌다(Did a nice job)."

적장인 마이크 레드몬드 마이애미 감독도 '몬스터' 류현진(LA 다저스)의 호투에 혀를 내둘렀다.

류현진은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전에 선발 등판, 6⅔이닝 동안 114구를 던지며 5피안타(1홈런) 3탈삼진 3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다. 팀의 7-1 승리를 이끈 류현진은 자신의 시즌 4승(2패)째와 더불어 팀의 8연패 탈출에도 힘을 보탰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3.40으로 낮췄다.

이날 류현진은 최고 구속 94마일(약 151km) 직구(66개) 위주 투구를 했다. 체인지업(26개) 커브, 슬라이더(이상 11개)도 적재적소에 섞어 던지며 재미를 봤다. 4회까지는 직구 평균구속 91마일 이상을 유지하며 마이애미 타선을 압도했다. 5회부터 7회까지는 직구 평균구속이 89.5마일로 다소 떨어졌지만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실점을 최소화한 류현진이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경기 후 "류현진이 오늘도 정말 잘 던졌다.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만들어줬다"며 "타자들이 살아나면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레드몬드 감독은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류현진은) 정말 좋아 보였다. 구위를 앞세워 스트라이크를 잘 던졌다"며 "뭔가 달라보였다(different look). 마운드 위에서 정말 잘 던지더라"고 극찬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류현진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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